나눔터

HOME > 나눔터 > 나눔터

목장성경공부
2019.06.25 10:01

사람의 가치(시8:3-9)

조회 수 344 댓글 0

사람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일리노이대학교 해부학 교수 할리먼센은 인체를 화학적으로 계산하면 1달러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했다. 예일대의 모로위치 교수는 호르몬과 DNA 등을 감안할 때 인체는 약 650만 달러(76억원)에 이른다는 결론을 내렸다. 누구에게 묻느냐에 따라서 사람의 가치가 달라진다. 사장에게 물어보는가? 그러면 연봉이 내 가치인가? 학교 선생님에게 물어보는가? 성적표가 내 가치인가? 질문도 중요하지만, 누구에게 답을 들으려고 하는지도 중요하다. 창조주에게 물어보면 사람의 가치를 어떻게 말할까? 오늘 본문은 여기에 대한 답변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만드신 분이시다.

 

4절에,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라고 한다. ‘사람이 무엇이기에는 한탄의 소리가 아니다. 욥은 이 표현을 절망적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하나님이 자기를 그냥 내버려 두면 좋겠다는 뜻으로 한 말이다. 그런데 여기서 시인은 밤하늘을 보면서 해와 달 그리고 별들의 아름다움을 생각하는데, 그것과는 도저히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더 높은 가치를 주신 주님의 눈길을 느낄 때 사람이 무엇이기에라고 한 것이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인자가 무엇이기에라고 하면서 반복하면서 강조한다.

 

사람은 히브리어로 흙먼지라는 뜻이다. 사람은 흙으로 만든 질그릇이다. 깨어지기 쉬운 질그릇이다. 인자는 사람의 아들인데 다시 한번 흙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흙은 연약함을 상징한다. 우리는 아무리 가진 것이 많고 건강해도 한순간 삐걱거리면 그대로 무너지는 질그릇 같은 인생이다. 남들보다 더 크고 멋진 그릇이라고 우쭐댈 필요도 없다. 토기장이 하나님이 쓰시고 싶은 곳에 각각의 그릇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내가 어떤 모양이든지간에 하나님이 나를 빚어주신 것만으로도 가치 있는 것이다.

 

밤하늘의 별을 보면 얼마나 아름답고 장엄한지 모른다. 그에 비하면 나는 티끌과 같은 존재로 보이는데 어떻게 이런 나를 하나님이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돌보아주시는지, 이것을 깨닫게 되면 전율하지 않을 수 없다. 내가 누구인지, 제대로 대답할 수 있는 분에게 물어보아야 한다. 하나님은 사람을 하나님의 동역자로 만들어 주셨다. 그래서 창조세계를 다스리는 자로 만드셨다. 6절이다.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의 발아래 두셨으니만물을 다스린다는 것은 세상 속에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보시기에 좋은 세상의 질서를 유지하고 어긋난 곳은 새롭게 회복시키는 일을 하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나를 생각하신다는 것은 그냥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애정을 가지고 기대하고 바라본다는 뜻이다. 돌보신다는 것은 직접 찾아오신다는 뜻이다. 하나님이 심방하신다는 뜻이다. 주님은 죄인된 우리를 위해서 이 땅에 육신을 입고 내려오셨다. 내려오셔서 우리의 아픔과 슬픔을 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우리를 생각만 하시는 것이 아니라, 친히 오셔서 큰일을 행해주시는 분이시다. 그래서 우리를 다시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시켜주시고 하나님과 더불어 일하는 존재가 되게 해주셨다. 하나님은 사람의 가치를 얼마라고 생각할까? 하나님의 독생자를 죽일만큼의 가치라고 한다.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그리스도가 오늘 나의 액면 가치다.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교회안내

서울시 관악구 난향동 679-1 T. 02-856-4367 F. 02-867-4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