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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이어 행복에 대한 말씀을 이어가겠습니다.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은 결국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하지 못하고 불행으로 마쳐졌습니다. 그가 주인이 주시는 행복에 참여하지 못한 이유 중 하나는 그가 주인에 대해서 잘못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주인이 그에게 한 달란트를 준 것에 대해서 그는 주인을 굳은 사람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주인이 씨앗을 뿌리지도 않고 거두려는 분, 곡식단을 헤쳐서 알곡을 찾으려 하지 않고 곡식단을 쌓아 두기만 하시는 분, 뭔가 노력하지 않고 이익만 챙기려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이 주인은 종의 입장을 배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기만 하시는 분이기에 자신이 작은 손해라도 끼치게 되면 자신을 그냥 두지 않을 분이라는 두려움으로 인해서 한 달란트를 땅에 묻었다가 그냥 가져왔다고 했습니다.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은 자기에게 달란트를 주신 주인을 오해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인색하게 대하시는 차가운 분이시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의 문화가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이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게 만든 것 같습니다. 세상 문화는 의식적이든지 무의식적이든지 당신은 이런 정도를 갖추어야 인정받을 수 있고, 이런 정도의 수준이 되어야 사랑받을만한 존재가 될 수 있어라고 합니다. 그래서 더 많이 가진 사람이 소중하고, 더 많이 성취할수록 더 소중하고, 더 많이 승리할수록 더 소중하다고 말합니다. 작게 가지고 부족할수록 취약해지는 구조가 세상의 모습입니다. 이런 세상 문화를 그대로 받아들이면 한 달란트 받았을 때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조건들 때문에 자기는 무시당했다고 생각하니 낙담하여 아무것도 못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런 조건들을 어떻게 하든지 갖추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다가 그 과정 속에서 주어지는 행복을 모두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런데 주인의 마음은 다릅니다. 달란트를 주시는 것 자체가 은혜입니다. 한 달란트의 가치가 어마어마합니다. 평생 종으로 살면 만져볼 수 없는 액수입니다. 주인은 이런 달란트를 종들에게 맡겨서 종들이 꿈꾸고 원하던 삶의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은 상대적으로 작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하나님이 그의 존재를 작게 여긴 것이 아니라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받은 사람과 다르게 여긴 것입니다. 그가 머문 자리에서 그가 해야 할 역할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를 부르셔서 달란트를 주신 분입니다. 그는 부름을 받은 사람이고 주인으로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고있는 사람입니다. 이것을 놓치면 안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존재입니다. 나의 조건과 상관없이 사랑 받고 있는 존재입니다. 이것을 믿고 확신해야 행복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도 부부가 사랑한다는 말을 들어야 하고 부모와 자녀도 사랑한다는 말을 서로 들어야 합니다. 학교에서도 선생님과 아이들이 사랑한다는 말을 들어야 합니다. 예수님도 요단강에서 세례 받으실 때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무슨 일을 처음 시작할 때는 그 일에 대한 소명의 말을 듣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너는 사랑 받는 아들이라고 했을까요? 앞으로 예수님은 사역 중에 배반을 당하고 멸시를 받고 짐승 같은 사람들에 의해서 죽임을 당합니다.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된다면 예수님은 행복하게 사역하실 수 있었을까요? 마음이 흔들릴 수 있을지 모를 일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공생애 시작하기 전 너는 사랑하는 아들이라는 확신을 다시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 받는 자녀라고 믿어야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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