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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가장 무섭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마구 살아가는 사람도 사랑은 무시하지 못합니다.

사랑이 그 사람을 함부로 살지 못하게 합니다.

하나님이 꾸중하시고 험하게 대하시는 것을 두려워하면서 자기 삶을 삼갈 수 있습니다.

초보 신앙인에게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한편 하나님의 막중한 사랑 때문에 두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섬세한 사랑에 위엄이 묻어 있는 것을 경험해 보셨습니까?

 

어떤 이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그분이 너무 어렵던 시절에 10만원만 십일조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분은 자기 수입에서 10만원을 십일조로 뗄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번이라도 좋으니 십일조로 100만원을 하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더도 덜도 아니게 꼭 천만원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어렵고 힘든 시절 느꼈던 하나님의 임재였습니다.

자기 곁에 늘 가까이 계시는 하나님이셨습니다.

정확하게 잘 해주시는 하나님께 더는 그런 종류의 기도를 드릴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하나님의 섬세한 사랑에서 하나님의 두려운 면모를 보았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런 점에서 예수의 부활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끔찍한 사랑입니다.

그 섬세한 사랑의 위엄을 경험한 사람이 스스로 걷는 길이 십자가 길입니다.

참 이상합니다.

십자가를 거쳐 부활을 경험하는데, 제 스스로 다시 십자가 길을 걸어갑니다.

다시 사는 일을 보장받은 사람만이 기꺼이 죽을 수도 있는 길을 걸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활은 섬세하신 사랑에 묻어 있는 그분의 위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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