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HOME > 설교와칼럼 > 목회칼럼

조회 수 100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UN이 발표한 작년 세계 행복지수” 1위는 덴마크였습니다.

2위는 스위스, 3위는 아이슬랜드, 대한민국은 58위였습니다.

덴마크 사람들이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끼는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는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고 상대의 감정을 잘 이해하고 배려하는 공감능력 때문이라고 합니다.

수준 높은 공감 능력이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이것이 행복한 사회의 기초가 된 것입니다.

 

덴마크 사람들의 공감능력은 민족성이 아니라 훈련을 통해서 배운 것이라고 합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10년 동안 일주일에 한 번 1시간씩 공감능력 키우기라는 수업이 있습니다.

이 수업의 커리큘럼은 학생들이 서로의 감정을 나누게 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훈련입니다.

예를 들면, 21조로 짝을 지어 서로의 고민을 털어 놓고 서로 해결책을 이야기하게 합니다. 또한 학생들이 집에서 케이크를 만들어 옵니다.

덴마크는 가정마다 특유의 제빵 레시피가 있다고 합니다.

이 시간을 통해서 친구를 위해서 자신의 것을 나누어 주는 훈련을 합니다.

이 단순한 훈련이 덴마크의 미래를 바꾸어 놓은 것입니다.

 

저는 목장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화가 나도 화를 드러내지 않고, 어떤 일이 발생하면 대면하기 보다는 피하고 감추는 쪽을 택했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로 교회 내 의사소통이 무뎌지고 공감능력이 떨어져서 관계의 어려움이 생기는 것을 여러 번 경험했습니다.

감정을 아무 곳에서나 함부로 드러내서도 안 되지만 신뢰할만한 모임에서 자기 감정을 안전하게 드러낼 수 있어야 진정한 감정의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감정을 나누기 위해서는 목장과 같이 서로 신뢰하고 지지하는 분위기가 보장 되어야 합니다.

 

덴마크 학교의 "공감능력키우기" 수업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보니 목장과 거의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주일 한번 짧은 만남이지만 내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상대의 나눔을 경청하는 이 시간을 통해서 우리의 미래도 달라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

  1. 고립되지 말고 고독하자

    Date2017.11.14 By이정률 Views946
    Read More
  2. 공감능력을 키우는 목장모임

    Date2017.11.07 By이정률 Views1001
    Read More
  3. 부족함의 영성

    Date2017.10.31 By이정률 Views1011
    Read More
  4. 식사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 합시다.

    Date2017.10.24 By이정률 Views1026
    Read More
  5. 모욕 받는 것도 훈련이 될 수 있습니다.

    Date2017.10.18 By이정률 Views1082
    Read More
  6. ‘내려놓음’과 ‘내던짐’은 다릅니다.(최영기 목사)

    Date2017.10.10 By이정률 Views1024
    Read More
  7. 할머니 생각(최영기 목사)

    Date2017.10.08 By이정률 Views1046
    Read More
  8. 가을과 하프타임

    Date2017.09.26 By이정률 Views1030
    Read More
  9. 집중의 힘

    Date2017.09.26 By이정률 Views972
    Read More
  10. 동역하고 계십니까? / 김창현 목사

    Date2017.09.16 By이정률 Views1151
    Read More
  11. 간소한 임직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Date2017.09.05 By이정률 Views1078
    Read More
  12. 조급함이 문제 (최영기 목사)

    Date2017.08.29 By이정률 Views1136
    Read More
  13. 그래도 해야 할 일은 해야죠.

    Date2017.08.22 By이정률 Views1073
    Read More
  14. 크게 소리 내어 기도하라(최영기 목사)

    Date2017.07.18 By이정률 Views1184
    Read More
  15. 상처 받았다고 말합시다(최영기 목사)

    Date2017.07.11 By이정률 Views1073
    Read More
  16. 축구선수 ‘메시’에게 보낸 한 시골학교 선생님의 편지

    Date2017.07.04 By이정률 Views1146
    Read More
  17. 위기는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수 있어요.

    Date2017.06.27 By이정률 Views1092
    Read More
  18. 감사한 죄

    Date2017.06.20 By이정률 Views1740
    Read More
  19.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입니다.

    Date2017.06.14 By이정률 Views1313
    Read More
  20. 태산은 흙을 버리지 않아요.

    Date2017.06.07 By이정률 Views137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28 Next
/ 28

교회안내

서울시 관악구 난향동 679-1 T. 02-856-4367 F. 02-867-4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