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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미국에 와서 처음 목장을 다니기 시작하던 때에 저희는 30대 중반이었습니다.

그 당시 저희 목녀님은 50대였는데, 아내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없는 면이 있더랍니다.

목장을 하다가도 적당한 온도인데 갑자기 덥다고 못 견뎌 하면서 에어콘을 틀기도 하고, 어느 순간에는 또 춥다고 하고, 그 변덕을 이해하기 어렵더랍니다.

게다가 나이 어린 새 식구가 들어왔다고 평소에는 친절하게 대해 주시는 목녀님이 어느 날은 짜증 충만해서, '아니? 목녀님이 이런 사람이었어?' 하는 실망을 줄 때가 있어서 참 이상한 분이다 생각했었답니다.

 

그런데 본인이 나이 50을 넘기고 나서야, 그 때 목녀님이 갱년기에 시달리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자신도 그 나이가 되니까 비슷한 현상에 시달리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갱년기는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노화에 따라 생식기능이 저하되고 성호르몬의 분비가 줄면서 신체에 급격한 변화를 겪는 현상을 말합니다.

외부온도와 상관없이 갑자기 참을 수 없는 더위를 느끼거나, 전신이 아프고, 잠을 이루지 못하며, 스트레스나 긴장감이 고조되어 갑자기 솟구치는 짜증을 참을 수 없고, 디프레션에 시달릴 때도 많답니다.

여성들에게 이 갱년기 현상이 피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알 때, 여러 가지 유익이 있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몇 가지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 이유 없이 짜증을 내는 등 평소의 모습과 다르거나, 기대하는 크리스천의 모습이 아닐 때, 실망하거나 정죄하기 전에 그 분이 겪고 있는 고통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본인도 몸이 아파서 버거울 때가 많다는 것을 기억하고 많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아내가 갑자기 짜증이 많아졌을 때, '이 여자가 보자보자 하니까, 머리끝까지 올라오네' 하지 말고, 그 고통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한 가지, 보통 갱년기는 자녀들의 사춘기와 함께 만나기가 십상입니다.

어머니들이 자녀가 갑자기 변했다고, 이해할 수 없다고, 화도 내고 좌절도 하지만, 어쩌면 아이들도 똑같이 엄마가 변했다고 좌절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것.

어쩌면 이 문제가 갱년기를 겪고 있기 때문에 더 커지는 것일지 모르고, 또 나에게만 더 크게 느껴지는 것일지 모른다는 것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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