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HOME > 설교와칼럼 > 목회칼럼

조회 수 220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한 때 중앙일보 논설위원이던 문창극씨는 국무총리로 지명을 받았지만 우여곡절 끝에 낙마하고 말았습니다.

언젠가 한 교회에서 행했던 강연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문창극씨는 언론에 보도된 것이 자신의 본래 의도가 아니라고 항변했지만 한번 떠난 민심은 쉽게 돌아서지 못했습니다.

직업이 기자였기에 그는 글도 많이 썼습니다.

그가 쓴 글 가운데는 정치적 입장을 달리하는 과거 지도자에 대한 신랄한 비판도 있었습니다.

총리로 지명을 받고 낙마 하는 과정 내내 그는 과거에 썼던 글로 인해서 곤혹을 치러야했고

결국 표현의 미숙함이라고 사과하기도 하였습니다.

예전에는 기자로서 재판관의 자리에서 거리낌 없이 비판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자신이 평가를 받는 자리에 서게 되었을 때 그가 평가 받고 비판 받는 것은

예전에 자신이 말하고 써 놓았던 비판의 말과 글이었습니다.

그는 써 놓고 잊었는지 몰라도 누군가는 그가 했던 말과 그가 썼던 글을 가지고 와서 그를 비판하는 증거로 삼았습니다.

자신이 남에게 했던 비판이 결국 자신을 향한 비판으로 돌아왔습니다.

예수님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7:1-2)

 

그러니 우리도 말조심해야 하겠습니다.

가능하다면 침묵도 배워야겠습니다.

남을 비판한 말이나 글은 부메랑이 되어 상대를 치고 다시 내게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 여기며 살아야겠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12:36).

 

이해인 수녀의 시 말을 위한 기도의 한 대목으로 기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날마다 내가 말을 하고 살도록 허락하신 주여 /

하나의 말을 잘 탄생시키기 위하여

먼저 잘 침묵하는 지혜를 깨치게 하소서

헤프지 않으면서 풍부하고 /

경박하지 않으면서 품위있는 /

한 마디의 말을 위해

때로는 진통 겪는 어둠의 순간을 /

이겨 내게 하소서

참으로 아름다운 언어의 집을 짓기 위해 /

언제나 기도하는 마음으로

를 닦는 마음으로 말을 하게 하소서

언제나 진실하고 /

언제나 때에 맞고 /

언제나 책임있는 말을 /

갈고 닦게 하소서

 

 

 

?

  1. 험담하지 맙시다

    Date2014.09.07 By관리자 Views2339
    Read More
  2. 왜 신앙이 성장하지 않는가?

    Date2014.09.02 By관리자 Views2496
    Read More
  3.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하는 이유

    Date2014.08.26 By관리자 Views2267
    Read More
  4. 기도 훈련을 쉬지 말자

    Date2014.08.18 By관리자 Views1970
    Read More
  5. 여자가 더 좋아서 하는 결혼이 행복하다

    Date2014.08.12 By관리자 Views2649
    Read More
  6. 감나무 아래 입 벌리지 말고 감나무를 흔들어보자

    Date2014.08.07 By관리자 Views2650
    Read More
  7. 고정관념을 깨는 자기파괴 정신

    Date2014.07.29 By관리자 Views2057
    Read More
  8.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방법

    Date2014.07.22 By관리자 Views2300
    Read More
  9. '말'을 위한 기도를 해야겠습니다.

    Date2014.07.15 By관리자 Views2207
    Read More
  10. 주여, 가난한 마음을 주소서!

    Date2014.07.08 By관리자 Views4836
    Read More
  11. 흐름이 있는 삶

    Date2014.07.01 By관리자 Views2911
    Read More
  12. 진선미를 추구하는 삶

    Date2014.06.25 By관리자 Views2537
    Read More
  13. 관람객이 되지 말고 선수가 되자

    Date2014.06.18 By관리자 Views2304
    Read More
  14. 교회가 문제가 있다는 10가지 증거

    Date2014.06.10 By관리자 Views2398
    Read More
  15. 진정으로 성숙한 사람

    Date2014.06.03 By관리자 Views2496
    Read More
  16.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 참석 소감

    Date2014.05.27 By관리자 Views2834
    Read More
  17. 우분투, 당신이 있기에 내가 있습니다!

    Date2014.05.21 By관리자 Views3355
    Read More
  18. 부모라는 제복을 입고 사는 것

    Date2014.05.13 By관리자 Views2979
    Read More
  19. 그분은 아직 진도 앞바다에 잠겨 있고

    Date2014.05.04 By관리자 Views2865
    Read More
  20. 슬픔에 잠긴 사람들에게 해서는 안 되는 말

    Date2014.04.29 By관리자 Views304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Next
/ 28

교회안내

서울시 관악구 난향동 679-1 T. 02-856-4367 F. 02-867-4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