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HOME > 설교와칼럼 > 목회칼럼

조회 수 197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군입대 하던 때가 기억 납니다.

처음 훈련소에 입대 하던 때 모든 것이 다 생소했습니다.

용어도 그렇고, 노래도, 말을 하는 것도, 발을 맞추어서 걷는 것도,

총을 들고 움직이는 것도, 가끔 기합을 받고 맞는 것도, 아주 아주 힘들었습니다.

군대 가기 전까지 거의 해보지 못한 것들을 한꺼번에 해야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한 달쯤 반복해서 훈련하니까 정말 신기하게도 몸이 저절로 반응하였습니다.

상관의 명령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몸이 저절로 움직이는 것을 보고

제 스스로도 신기하게 생각하던 것이 기억납니다.

몸이 저절로 움직이니까 군생활의 많은 부분이 쉬워졌습니다.

공수부대원들은 끊임없이 비행기에서 떨어지는 연습을 합니다.

공수부대원들의 머리가 특별히 나빠서 계속 반복해서 훈련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본능적으로 반응할 수 있도록 반복해서 훈련하는 것입니다.

가수들도 새로운 곡을 발표할 때는 거의 만 번 정도 연습한다고 합니다.

어디에서도 실수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일 것입니다.

언젠가 어떤 신학교 학생이 슈퍼에서 돈을 훔치다가 잡혀서 뉴스거리가 된 적이 있습니다.

기자들이 앞으로 목회자가 될 사람이 왜 그런 짓을 했느냐고 묻자

그는 "금고에서 돈을 보는순간에 그 돈을 가져와야겠다는 생각외에는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습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정말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한 순간에 말씀이 떠오르지 않고 죄의 본능이 살아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하는 훈련이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에서 우리가 자주 실패하는 것은 무엇이 옳은지 몰라서가 아닙니다.

옳은 일을 하고자 하는 소원이 없기 때문도 아닙니다.

알기도 하고 그렇게 살고자 하는 소원도 있어도 훈련되지 못하면 그렇게 살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기도하는 것은 영적 훈련의 핵심입니다.

기도하고 싶을 때만 기도하고, 시간 날 때만 기도한다면

정작 기도가 필요한 순간에 기도할 수 없습니다.

기도하고 싶지 않을 때, 너무 바쁠 때가 사실 가장 기도가 필요한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내일부터 한주간 릴레이 기도회를 가집니다.

한 시간 정도 기도하고 난 후 자연스럽게 뒤 사람에게 기도의 시간을 넘기면서

한 주간을 채우는 기도회입니다.

이번 기회로 우리가 여름마다 기도하는 좋은 영적 전통을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혼자 어떻게 한 시간을 채워요" 하시며 걱정하시던 분들도

혼자 그냥 앉아 있기만 하는데도 은혜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이번 릴레이 기도회가 한 시간 정도 기도하는 훈련이 되고,

우리 영혼도 다시 살아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

  1. 험담하지 맙시다

    Date2014.09.07 By관리자 Views2339
    Read More
  2. 왜 신앙이 성장하지 않는가?

    Date2014.09.02 By관리자 Views2496
    Read More
  3.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하는 이유

    Date2014.08.26 By관리자 Views2267
    Read More
  4. 기도 훈련을 쉬지 말자

    Date2014.08.18 By관리자 Views1970
    Read More
  5. 여자가 더 좋아서 하는 결혼이 행복하다

    Date2014.08.12 By관리자 Views2649
    Read More
  6. 감나무 아래 입 벌리지 말고 감나무를 흔들어보자

    Date2014.08.07 By관리자 Views2650
    Read More
  7. 고정관념을 깨는 자기파괴 정신

    Date2014.07.29 By관리자 Views2057
    Read More
  8.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방법

    Date2014.07.22 By관리자 Views2300
    Read More
  9. '말'을 위한 기도를 해야겠습니다.

    Date2014.07.15 By관리자 Views2207
    Read More
  10. 주여, 가난한 마음을 주소서!

    Date2014.07.08 By관리자 Views4836
    Read More
  11. 흐름이 있는 삶

    Date2014.07.01 By관리자 Views2911
    Read More
  12. 진선미를 추구하는 삶

    Date2014.06.25 By관리자 Views2537
    Read More
  13. 관람객이 되지 말고 선수가 되자

    Date2014.06.18 By관리자 Views2304
    Read More
  14. 교회가 문제가 있다는 10가지 증거

    Date2014.06.10 By관리자 Views2398
    Read More
  15. 진정으로 성숙한 사람

    Date2014.06.03 By관리자 Views2496
    Read More
  16.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 참석 소감

    Date2014.05.27 By관리자 Views2834
    Read More
  17. 우분투, 당신이 있기에 내가 있습니다!

    Date2014.05.21 By관리자 Views3355
    Read More
  18. 부모라는 제복을 입고 사는 것

    Date2014.05.13 By관리자 Views2979
    Read More
  19. 그분은 아직 진도 앞바다에 잠겨 있고

    Date2014.05.04 By관리자 Views2865
    Read More
  20. 슬픔에 잠긴 사람들에게 해서는 안 되는 말

    Date2014.04.29 By관리자 Views304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Next
/ 28

교회안내

서울시 관악구 난향동 679-1 T. 02-856-4367 F. 02-867-4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