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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 같아서 답답하고 낙심이 될 때가 있습니다.

요즘 저의 마음도 그렇습니다.

기도해보면, 그래도 하나님을 믿고 기다리라는 마음을 주시는 것 같습니다.

믿음이란 자동차에 기어를 넣는 것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자동차는 기어를 넣기 전에 즉각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기어를 넣는 것은 믿음으로 반응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가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마음과 몸을 '전진'으로 셋팅하는 것입니다.

정말 힘들고 답답할 때, 아무 것도 보이지 않을 때는 영적 기어를 후진으로 두지 말고 중립으로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어둠 속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은 영적 기어를 후진으로 두지 않고 중립에 두는 것입니다. 지금 하나님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계시는 것인지, 또 무슨 뜻을 가지고 계시는 것인지 나는 알지 못하지만 그래도 기다려보겠다는 뜻을 품는 것이 중립에 머무는 것입니다.

방에서 책을 보는데 갑자기 전기가 나갔습니다.

눈앞에 캄캄해졌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밝을 때 본 것을 어둘 때 의심하지 않습니다.

지금 내 앞에는 여전히 책이 펼쳐져 있고, 책상위에는 조명이 있고 저쪽 벽에는 시계가 걸려 있고 이쪽 벽에는 달력도 걸려 있을 것입니다.

밝을 때 보았던 것을 어두울 때 의심하지 않고 불이 밝혀질 때까지 내 마음을 중간에 두고 기다려 보는 것이 좋습니다.

언젠가 불이 들어오겠지요.

지금 이 상태가 영원히 계속 되지는 않겠지요.

켄 가이어의 '새벽을 구하는 기도'를 소개합니다.

"누군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는 법과 밤을 지새우는 법과 새벽을 기다리는 법을 배우는 것,

그것이 바로 인간이 되는 뜻이다.

누구의 말인지는 몰라도 이 말을 인해 감사합니다.

기도하오니

그렇게 사는 법을 가르쳐 주소서

자기연민에 빠지지 않으면서

우는 법을 가르쳐 주소서

어둠 속에 벌벌 떨면서도

밤을 지새는 법을 가르쳐 주소서

밤을 지나본 적이 없는 사람이

던지는 낙관론이 없어도

새벽을 기다리는 법을 가르쳐 주소서.“

 

2013. 10. 27 주일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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