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HOME > 설교와칼럼 > 목회칼럼

조회 수 117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매일 찜통 같은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로에서 품어져 나오는 뜨거운 열기가 깊은 산속에 있는 차가운 계곡을 그립게 합니다.

벌써 휴가를 끝낸 분들도 있을 것이고 앞으로 떠날 계획을 갖고 계신분도 있을 것입니다.

'휴가 다녀온 직후야말로 진짜 휴가가 필요한 시간'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제대로 쉬는 것이 그만큼 어렵다는 말입니다.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자동적으로 쉬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브라함 헤셀>이라는 유대인 랍비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6일을 일하고 일곱째 되는 날 손 놓고 쉬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일곱째 되는 날 '안식'을 창조하였습니다."

 

우리가 마땅히 누려야 할 진정한 안식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보게 됩니다.

영국의 선교사 허드슨 테일러는 꿈을 갖고 중국 오지에 들어가 열심히 사역했습니다.

그러나 노력하면 할수록 어려움이 닥쳐와 사역이 무너지고 마침내 자신의 육체도 심한 질병으로 약해지게 되었습니다.

절망과 낙담에 빠진 그에게 어느 날 동생이 보낸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오빠!, 오빠는 포도나무 가지이지 포도나무가 아니에요. 가지가 할 일은 나무에 붙어 있는 것입니다. 포도나무의 가지는 줄기로부터 영양분을 빨아들일 때 절로 열매가 맺히는 거예요. 오빠, 염려하지 말고 노력하지 말고 좀 쉬어 보세요.”

 

이 말에 허드슨 테일러는 용기를 얻고 사역에 대한 쉼을 갖게 되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그 이후부터 사역에 열매가 맺히기 시작한 것입니다.

큰 업적을 남기고 훗날 영국으로 돌아와서 이렇게 간증했습니다.

저는 패배했고 그래서 승리를 간구했지만 도무지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믿었습니다. 단순히 내가 그분 안에 있음을... 그랬더니 승리는 찾아 왔습니다.”

저도 이 이야기를 알고 있지만 자주 잊어버립니다.

이번 여름은 이런 안식을 배우고 싶습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6 “저 상처 받았어요”(이수관 목사) 이정률 2020.11.08 106
375 잘 듣는 마음의 귀를 기르는 것이 신앙입니다. 이정률 2020.11.01 60
374 늙어가는 즐거움 / 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0.10.25 96
373 더러운 것 이정률 2020.10.18 88
372 솔직도 아니고, 정직도 아니고(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0.10.11 97
371 세대차이를 줄이고 세대통합을 이루려면 (이경준 목사) 이정률 2020.10.04 104
370 장공(長空) 김재준 목사의 10가지 생활 좌우명 이정률 2020.09.27 98
369 반복에 대해서 이정률 2020.09.20 77
368 신앙생활에 도움 되는 생각들 이정률 2020.09.13 109
367 신앙을 훈련하자. 이정률 2020.09.06 64
366 코로나 감염시대가 전해주는 메시지(안중덕 목사) file 이정률 2020.08.30 75
365 교회가 코로나19 확산의 차단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 지형은 이정률 2020.08.23 98
364 마음이 푸근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0.08.16 133
363 음이란 맞아도 좋고 맞지 않아도 재미있다. 이정률 2020.08.09 93
362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 서정오 목사 이정률 2020.08.02 550
361 부흥강사 선정의 원칙(최영기) 이정률 2020.07.26 89
360 나의 우상이 무엇인지 아는 방법 이정률 2020.07.19 123
359 비판에 너그러워지기 이정률 2020.07.12 154
358 감나무 아래 입 벌리지 말고 감나무를 흔들어보자 이정률 2020.07.05 153
357 하늘을 바라보아야 (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0.06.28 105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28 Next
/ 28

교회안내

서울시 관악구 난향동 679-1 T. 02-856-4367 F. 02-867-4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