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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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 예수 믿고 나서 첫 관심사가 죄와의 싸움이었습니다. 이 싸움에서 승리를 약속하는 서적을 읽었고 이런 책들을 통해 어느 정도의 승리를 맛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자신과의 싸움, 죄와의 싸움은 지금도 계속 중입니다.

 

죄와의 싸움에서 패배하면 자괴감이 생기는 동시에 하나님에 대한 원망스러운 생각도 듭니다. 죄를 지을 생각이 아예 안 들게 만들든지, 거뜬히 승리하게 하지 않으시고, 왜 패배를 맛보도록 내버려두시는가?

 

여기에 대한 정답은 아직도 못 얻었습니다. 그러나 부분적인 답은 얻었습니다. 교만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죄와의 싸움에서 승리하여 교만해질 거라면, 차라리 죄와의 싸움에서 패배하여 겸손해지는 쪽을 하나님께서는 선호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남들에게 칭찬받을만한 일을 하고 나면 죄로 인한 패배를 맛보는 수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겸손해 집니다.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지, 얼마나 약한지, 얼마나 부패했는지를 깨닫고 다시 낮아집니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한 후 많은 변화를 맛보게 됩니다. 술 담배를 끊게도 되고, 거짓된 삶을 청산하게도 되고, 용서 못할 사람을 용서하게도 되고, 난폭한 성격이 순화되기도 합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께서 거룩한 삶을 살게 해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극복되지 않는 죄가 있습니다. 이것이 어떤 죄인지는 개개인마다 다릅니다. 성품에 의한 것일 수도 있고,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것일 수도 있고, 어릴 적에 받은 상처로 인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완전 극복이 안 될지라도 죄와 계속 싸워야합니다. 그렇게 타고 났다, 자신을 바꿀 수 없다,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죄와의 싸움을 아예 포기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주중에 세상에 나가 죄짓고, 주일에 교회에 와서 회개하고, 주중에 세상에 나가 죄짓고 주일에 교회에 와서 회개하고... 이렇게 반복하는 것을 당연시 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안 믿는 사람들이 크리스천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되고, 복음 사역이 지장을 받습니다. 그런데 이런 삶을 살게 되면 진심으로 회개도 안 되고, 죄책감에서 벗어나지도 못합니다. 신앙생활에서 즐거움이 사라집니다.

 

이기건 지건, 죄와 싸워야합니다. 싸움에서 승리하면, 삶이 거룩해 집니다. 싸움에서 패배하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게 됩니다. 죄와 싸울 때에 하나님의 도우시는 능력을 체험하든지, 용서해 주시는 은혜를 체험합니다. 죄와의 싸움을 포기하면 하나님의 능력도, 하나님의 은혜도, 체험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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