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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 교회 안수집사 권사 임직식과 권사 은퇴식 명예권사 추대식이 있습니다.

예전처럼 교회 기념일 오후에 치루는 큰 행사로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서운하게 생각하실 분도 계실 것 같아서 오늘 임직식 의미를 몇 가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째, 주일 낮 예배 시간에 임직식을 갖습니다.

그래서 외부 손님을 초청하지 않았습니다. 외부 손님들 가운데 목사들은 대개 주일 낮 예배를 자신의 교회에서 지키기 때문입니다.

외부 손님들보다 우리 교인들의 진심어린 축하가 더 의미 있게 되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둘째, 그래서 초청장도 돌리지 않았습니다.

외부 손님을 초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교회의 공식적인 초청장도 만들지 않았습니다.

손님을 초청하지 않아도 초청장은 돌릴 수 있지만 낭비라고 생각되어 만들지 않았습니다.

저에게도 가끔 제가 전혀 알지 못하는 교회로부터 임직식 초청장이 오지만 곧 바로 쓰레기통속으로 들어갑니다.

 

셋째, 교회 안에 화환이 없습니다.

초청장을 돌리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교회로부터 화환 선물을 받지 못했습니다.

시찰회에서는 공식적인 행사를 알고 보내왔습니다.

그래서 임직식 분위기가 살지 않지만 여러분들이 잘 이해해 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넷째, 임직 헌금이나 헌물을 할당하지 않았습니다.

보통 교회들은 관행처럼 임직 헌금과 헌물을 할당하기도 합니다.

기쁘게 축하 받아야 할 임직식에 과도한 헌금 부담과 헌물 때문에 가끔 시험에 드시는 분도 있습니다.

직분을 받는 것을 영광과 축복으로 여기고 자발적으로 헌금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분에 넘치거나 강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다섯째, 그러나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서 직분자들이 수건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작은 선물이라 허례허식이라고 여기지 않았습니다.

선물을 받고 임직자들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체면과 외형을 중요시하는 문화가 교회 안에도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교회라고 해서 옹색하고 초라하게 일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기회가 되면 검소하게 하면서도 의미 있는 행사를 치러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이 그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오늘 임직하는 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하나님과 그분의 몸된 교회를 위해서 온전한 섬김과 봉사의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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