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HOME > 설교와칼럼 > 목회칼럼

조회 수 375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교회는 성경 말씀대로 운영되는 곳이고 성경에 있는 원칙과 가치를 구현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우리 현실은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전통이나 관습에 따라 움직이는 부분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타협해서는 안 되는 본질적인 부분은 계속 새롭게 바꾸어 나가야겠지요.

하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은 우리 현실에 맞게 절충할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중 하나가 '서리 집사' 제도입니다.

서리 집사는 매년 마다 새로 임명을 받아야 하는 1년 임시직입니다.

'안수 집사'가 아닌 현재의 집사는 다 '서리 집사'입니다.

안수 집사는 안수를 받고 평생 집사 직을 유지하는 항존직입니다.

성경에는 안수 집사서리 집사라는 말이 없고 그냥 집사라고만 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집사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안수 집사를 뜻합니다.

서리 집사라는 개념은 성경에 없습니다.

이 직분은 오직 우리나라에만 있습니다.

 

기독교가 처음 전해질 때 우리나라 사회는 계급사회였습니다.

신분이 여전히 남아 있었고 연세 드신 분들이 교회 처음 나왔을 때 '호칭'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어떻게 부를 것인가가 고민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주 초신자가 아닌 한 그냥 '집사'라고 불러주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집사 자격이 충분하지 않는 사람들이 집사에 섞이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그들 모두가 '서리 집사'가 된 것입니다.

 

훗날 집사 자격이 충분한(?) 사람들을 위해서 '안수 집사'를 만들었습니다.

이런 사실을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은 '서리' 집사에게 "집사가 되어가지고 뭘 그렇게 하느냐"고 핀잔을 주기도 합니다.

 

집사에 걸 맞는 신앙과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서리 집사'는 아직도 호칭에 가까운 직분이라는 사실입니다.

교회 안에서 서로에 대해서 좀 더 오래참고 용납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교회 밖에서는 '서리 집사'에게도 집사의 실력과 신앙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바라기는 우리 교회 '서리 집사' 모두가 신앙과 실력을 갖춘 '안수 집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5 잘 듣는 마음의 귀를 기르는 것이 신앙입니다. 이정률 2020.11.01 60
374 늙어가는 즐거움 / 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0.10.25 95
373 더러운 것 이정률 2020.10.18 88
372 솔직도 아니고, 정직도 아니고(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0.10.11 97
371 세대차이를 줄이고 세대통합을 이루려면 (이경준 목사) 이정률 2020.10.04 104
370 장공(長空) 김재준 목사의 10가지 생활 좌우명 이정률 2020.09.27 96
369 반복에 대해서 이정률 2020.09.20 77
368 신앙생활에 도움 되는 생각들 이정률 2020.09.13 109
367 신앙을 훈련하자. 이정률 2020.09.06 64
366 코로나 감염시대가 전해주는 메시지(안중덕 목사) file 이정률 2020.08.30 75
365 교회가 코로나19 확산의 차단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 지형은 이정률 2020.08.23 98
364 마음이 푸근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0.08.16 133
363 음이란 맞아도 좋고 맞지 않아도 재미있다. 이정률 2020.08.09 93
362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 서정오 목사 이정률 2020.08.02 550
361 부흥강사 선정의 원칙(최영기) 이정률 2020.07.26 89
360 나의 우상이 무엇인지 아는 방법 이정률 2020.07.19 123
359 비판에 너그러워지기 이정률 2020.07.12 154
358 감나무 아래 입 벌리지 말고 감나무를 흔들어보자 이정률 2020.07.05 153
357 하늘을 바라보아야 (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0.06.28 105
356 목사님, 공평하지 않아요! 이정률 2020.06.21 79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28 Next
/ 28

교회안내

서울시 관악구 난향동 679-1 T. 02-856-4367 F. 02-867-4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