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HOME > 설교와칼럼 > 목회칼럼

조회 수 141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두 개의 선택을 놓고 하나님의 뜻을 찾기 위하여 고심하던 어떤 분이,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느냐고 이메일을 보내 물었습니다. 그분에게 보낸 이메일 내용이 도움이 될 분들도 있을 것 같아서 약간 수정하여 여기에 옮깁니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가장 좋은 지침서는 성경입니다. 예를 들어서, 술집을 싼 값에 넘겨주겠다고 하는데 인수할까요, 말까요? 이런 것은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술집을 하는 것은 성경을 통해 말씀해 주신 하나님의 뜻에 분명히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고심하는 것은 이런 선택이 아니라, 두 가지 선택이 모두 다 성경에 어긋나지 않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서, 직장 두 곳에서 오퍼를 받았는데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 지금 사귀고 있는 이성 친구와 결혼할 것인가 아닌가? 이런 것들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의 목적은 섬김입니다. 이웃과 하나님을 잘 섬기기 위하여서는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해야 합니다. 직장이나 사업을 선택한다면 내가 10, 20년 후까지 이 일을 즐겁게 할 것인가? 결혼에 관한 선택이라면 이 사람과 10, 20년을 같이 살아도 여전히 행복하겠는가? 이런 기준을 갖고 선택하는 것입니다.

 

두 개의 선택 중 특별히 더 좋아하는 것이 없으면, 사역이라는 관점에 비추어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성도들의 사역 영역인, 가정과 교회와 직장, 세 개를 놓고서 어떤 선택을 할 때에 더 효율적으로 사역을 할 수 있겠는가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두 개의 직장 오퍼를 받았다고 합시다. 현재 경제적인 압박감을 강하게 느끼고 있다면 보수를 많이 주는 쪽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가정생활에 좀 더 노력을 기울여야할 상황이라면 가족들과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직장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중요한 교회 사역을 하고 있다면 사역을 위해 좀 더 많은 시간을 낼 수 있는 직장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일단 선택했으면 뒤돌아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선택 자체보다 선택의 동기를 보십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내린 결정이라면, 설혹 판단력이 부족해서 잘못된 선택을 했더라도 좋은 결과가 생기도록 해주십니다. 중간에 궤도 수정을 하여 바로 잡아주시든지, 지혜롭지 못했던 결정을 통해서도 선한 결과가 생기도록 해주십니다. 그러므로 결정을 내릴 때에는 하나님의 뜻을 신중하게 찾아야하지만, 일단 결정을 내린 다음에는 뒤돌아보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앞으로 나아가야합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5 잘 듣는 마음의 귀를 기르는 것이 신앙입니다. 이정률 2020.11.01 60
374 늙어가는 즐거움 / 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0.10.25 95
373 더러운 것 이정률 2020.10.18 88
372 솔직도 아니고, 정직도 아니고(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0.10.11 97
371 세대차이를 줄이고 세대통합을 이루려면 (이경준 목사) 이정률 2020.10.04 104
370 장공(長空) 김재준 목사의 10가지 생활 좌우명 이정률 2020.09.27 96
369 반복에 대해서 이정률 2020.09.20 77
368 신앙생활에 도움 되는 생각들 이정률 2020.09.13 109
367 신앙을 훈련하자. 이정률 2020.09.06 64
366 코로나 감염시대가 전해주는 메시지(안중덕 목사) file 이정률 2020.08.30 75
365 교회가 코로나19 확산의 차단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 지형은 이정률 2020.08.23 98
364 마음이 푸근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0.08.16 133
363 음이란 맞아도 좋고 맞지 않아도 재미있다. 이정률 2020.08.09 93
362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 서정오 목사 이정률 2020.08.02 550
361 부흥강사 선정의 원칙(최영기) 이정률 2020.07.26 89
360 나의 우상이 무엇인지 아는 방법 이정률 2020.07.19 123
359 비판에 너그러워지기 이정률 2020.07.12 154
358 감나무 아래 입 벌리지 말고 감나무를 흔들어보자 이정률 2020.07.05 153
357 하늘을 바라보아야 (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0.06.28 105
356 목사님, 공평하지 않아요! 이정률 2020.06.21 79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28 Next
/ 28

교회안내

서울시 관악구 난향동 679-1 T. 02-856-4367 F. 02-867-4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