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HOME > 설교와칼럼 > 목회칼럼

조회 수 347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끔 하나님이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 같아서 답답하고 낙심이 될 때가 있습니다.

요즘 저의 마음도 그렇습니다.

그래도 기도해보면 믿고 기다리라는 마음을 주시는 것 같습니다.

믿음이란 자동차에 기어를 넣는 것과 비슷합니다.

자동차는 기어를 넣기 전에 즉시 움직일 수 없습니다. 

기어를 넣은 다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영적 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적 생활에서 기어를 넣는 것은 믿음의 반응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가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마음과 몸을 '전진'으로 셋팅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말 힘들고 답답할 때는 영적 기어를 후진으로 놓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습니다

확 놓아 버리고 싶은 마음 때문입니다.

그러나 마음이 어두울 때도 기어를 중립에 두는 것이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지금 하나님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계시는지 몰라도,

무슨 뜻을 가지고 계시는지 몰라도 어둠 속에서 기다려보겠다는 믿음을 가지는 것이 중립기어에 두는 것입니다.

서재에서 책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불이 나갔습니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지금 이 방안에 아무 것도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밝을 때 이미 다 보았기 때문입니다.

밝을 때 본 것을 어두울 때 의심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기어를 중립에 두고 불이 다시 켜질 때까지 기다려 보는 것이 어두울 때 주님을 향한 최선의 신뢰라고 믿습니다.

지금 상태가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겠지요. 또 언젠가 불이 들어오겠지요.

그 때까지 켄가이어의 새벽을 구하는 기도로 묵상기도 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누군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는 법과 밤을 지새우는 법과 새벽을 기다리는 법을 배우는 것

그것이 바로 인간이 되는 뜻이다.

누구의 말인지는 몰라도 이 말을 인해 감사합니다.

기도하오니

그렇게 사는 법을 가르쳐 주소서

자기연민에 빠지지 않으면서

우는 법을 가르쳐 주소서

어둠 속에 벌벌 떨면서도

밤을 지새는 법을 가르쳐 주소서

밤을 지나본 적이 없는 사람이

던지는 낙관론이 없어도

새벽을 기다리는 법을 가르쳐 주소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6 길거리에서 주운 지혜 이정률 2019.04.30 150
295 부활, 섬세하신 사랑에 묻어 있는 위엄 이정률 2019.04.23 106
294 세 가지 용기 이정률 2019.04.16 150
293 일상의 가치  이정률 2019.04.16 179
292 낮은 곳으로 흐르는 사랑(최영기 목사) 이정률 2019.04.02 192
291 하나님께 상 받자(최영기 목사) 이정률 2019.03.26 180
290 내 입장만 생각하지 말자 이정률 2019.03.19 205
289 설교는 예배가 아니다(최영기 목사) 이정률 2019.03.12 206
288 사순절을 맞이하면서 이정률 2019.03.05 181
287 모태 신앙을 싫어하는 이유(최영기 목사) 이정률 2019.02.26 267
286 영적 지도자에 대한 두 가지 오해 이정률 2019.02.19 149
285 행복은 쟁취하는 것(최영기 목사) 이정률 2019.02.12 151
284 성경을 읽는 순서 이정률 2019.02.07 480
283 하루하루 살자 이정률 2019.01.29 190
282 기본에 충실해야 위기를 극복합니다 이정률 2019.01.22 185
281 매력적인 기독교인이 되려면(최영기) 이정률 2019.01.15 110
280 언제 동이 틀까요? 이정률 2019.01.08 162
279 일상에 충실하며 살아야지요. 이정률 2019.01.03 155
278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 갖기 이정률 2018.12.26 167
277 주님을 위해서 일하지 말고, 주님과 함께 일하세요. 이정률 2018.12.18 120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28 Next
/ 28

교회안내

서울시 관악구 난향동 679-1 T. 02-856-4367 F. 02-867-4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