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HOME > 설교와칼럼 > 목회칼럼

조회 수 9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신학교를 졸업한 동기 목사님들이 사역하다가 다시 모이게 되었습니다.

그때 유명한 목사님을 모시고 동기들끼리 특별 세미나를 하게 되었습니다.

재충전을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터라 모두 열심히 메시지를 들었습니다.

강사 목사님은 이런 설교를 하였습니다.

 

"여러분들은 제발 아무 일도 하지 마십시오.

열심히 전도하였습니까? 열심히 사역하였습니까?

그것이 하나님에게 얼마나 짐이 되는 줄 아십니까?

여러분들이 열심히 하는 것으로는 아무것도 얻을 게 없습니다.

제발 여러분들이 무엇인가 하려는 것을 포기하십시오.

여러분들이 명심할 것은 요한복음 6:29 '하나님이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는 말씀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종입니까?

그렇다면 예수 믿는 일에 전념하십시오"

 

강의를 듣고 목사님들이 혼란스러워했습니다.

전도 열심히 하고 기도 열심히 하고 목회 열심히 하라는 말을 들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무 일도 하지 말고 예수 믿는 일에만 전념하라고 하니까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 이 목사님들이 목회를 마치고 은퇴를 앞두게 되었습니다.

목회를 회상해 보니 그때 강사 목사님이 하신 말씀이 얼마나 놀라운 말씀인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자기가 열심히 한 일은 여기저기 문제가 생겼습니다.

예수를 믿고 주만 바라보고 한 일은 아름다운 열매가 맺혀 있습니다.

목회에서 자기가 한 일 가운데서 건질 수 있는 것은 쓰레기 밖에 없더라고 누군가 고백했습니다. 그나마 건질 만한 것은 예수 믿은 것밖에 없다 하였습니다.

 

임직받으시는 장로님, 권사님, 안수집사님에게도 같은 부탁을 드립니다.

무조건 교회 일 열심히 하는 것만 하나님의 일이 아닙니다.

예수 잘 믿지 못하고 열심만 가지고 일하면 일할 때마다 꼬이고 오히려 힘들게 됩니다.

무엇보다 예수 잘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인 줄 아시고 먼저 예수 믿는 일에 열심을 내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역사가 우리 앞에 펼쳐질 수 있도록 작은 디딤돌이 되어 주십시오.

부족하고 못난 작은 목사의 부탁입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36 이 숯도 한때는 백단향 나무(『신이 쉼표를 넣은 곳에 마침표를 찍지말라』를 읽고, 김민석 목사) 이정률 2023.12.03 9
535 MZ세대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 (한국교회 트렌드 2023을 읽고, 김민석 목사) 이정률 2023.11.26 23
534 일상에서 만나는 기적 이정률 2023.11.19 8
533 전도의 장벽을 허물라(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3.11.12 11
» 임직받는 분들에게 -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이정률 2023.11.05 9
531 하나님께 섭섭한 적이 있는가?(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3.10.29 12
530 자기 사명을 찾는 법 이정률 2023.10.22 17
529 섬김에는 기쁨이 있습니다 이정률 2023.10.15 13
528 여자가 더 좋아서 하는 결혼이 행복하다(이수관 목사) 이정률 2023.10.08 16
527 차이를 포용합시다(이수관 목사) 이정률 2023.10.01 13
526 세대차이를 줄이고 세대통합을 이루려면 (이경준 목사, 다운교회 원로목사) 이정률 2023.09.24 11
525 행복은 쟁취하는 것(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3.09.17 18
524 초심으로 돌아갑니다. (2012년 7월 1일 칼럼) 이정률 2023.09.10 16
523 자기를 살피는 법 이정률 2023.09.03 12
522 교회 일을 목사가 독단적으로 해도 좋을까? 이정률 2023.08.27 46
521 신앙을 훈련하자. 이정률 2023.08.20 14
520 아끼지 않는 연습(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3.08.13 12
519 목발 없이 걷기 이정률 2023.08.06 23
518 단순하지만 기본을 지키고 살자 이정률 2023.07.30 12
517 목사에게 실망하지 말기(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3.07.23 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8 Next
/ 28

교회안내

서울시 관악구 난향동 679-1 T. 02-856-4367 F. 02-867-4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