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HOME > 설교와칼럼 > 목회칼럼

조회 수 12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소위 ‘성령 받았다는 교인들로 인하여 곤혹스러워하는 목회자들을 종종 봅니다예언의 은사를 받았다고 하면서교인들을 불러다가 예언의 말씀이라고 주기도 하고담임 목사에게조차도 하나님이 주신 말씀이니 듣고 순종하라고 명령합니다순종하지 않으면 재난이나 역경이 따를 것이라고 위협도 합니다.

 

그런가 하면 하나님의 음성을 온종일 듣는다면서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하나님께서 하라시면 하고아무리 당연한 일이라도 하라지 않으시면 안 한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예배 중에 하나님께서 하라셨다면서난데없이 강단 앞으로 걸어 나와 무릎 꿇는가 하면찬양 예배 때 인도자가 손을 들자고 해도 하나님이 하라지 않으셨다고 손을 안 들기도 합니다.

 

이런 교인들이 생기면 목사들은 당혹스럽습니다자신이 영적 체험이 없어서 이해가 안 되나 자책이 되기도 하고이들을 질책하거나 비판하다가 성령님을 거역하게 되는 것이나 아닌가 싶어 두려워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분명한 가이드라인을 주셨습니다거짓 예언자는 열매는 보라고 하셨습니다( 7:15-18). 이처럼 성령 받았다고 이상하게 행동하는 사람들을 보면 삶에 기쁨이 없습니다잔잔한 불안과 두려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불면증에 시달리기도 하고 정신 분열증세를 보이기도 합니다배우자와 자녀들과 관계가 멀어지고부모나 친구들과 소원해집니다이런 사람들의 삶 속에 성령의 열매를 보기 어렵습니다( 5:22-23). 이런 사람들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성령님이 아닌 것이 확실합니다.

 

진짜 성령 체험인지 아닌지 분별하는 또 하나의 가이드라인은, ‘예수님을 주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고전 12:3).  이렇게 말한 사도 바울의 의도를 잘못 이해해서,  귀신이 들렸다는 사람에게 “예수님은 주님이시다라고 말해 보라고 해서 따라 하면귀신 들린 것이 아니라고 단정짓기도 하는데영특한 귀신이 이런 말 따라 하는 것을 주저하겠습니까예수님을 주로 고백한다는 것은단순히 언어를 내뱉는다는 뜻이 아닙니다예수님을 주로 고백하는 삶을 산다는 의미입니다성령님의 도움 없이는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는 삶을 살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령님을 보내신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성령의 은사를 주셔서 성도들을 통해 예수님의 사역이 재현되도록 하고예수님 닮게 만들어 성령의 열매를 맺도록 하는 것한 마디로 제자를 만들라고 주셨습니다성령 받았다고 하면서 이상하게 구는 사람들을 보면 이 두 가지가 결여되어 있습니다이런 사람들을 통하여 비신자가 예수 믿게 되는 경우를 거의 볼 수 없고이들의 삶 속에 예수님의 삶을 특징짓는 순종과 섬김의 모습을 보기 어렵습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16 나쁜 사람과 ‘나’뿐인 사람 이정률 2023.07.16 25
515 설교에서 깐다고 생각하지 말라(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3.07.09 14
514 불완전함의 영성 이정률 2023.07.02 19
513 공개적으로 드러내기(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3.06.25 12
512 기본에 충실해야 위기를 극복합니다 이정률 2023.06.18 11
511 사랑으로 직접 말하기 이정률 2023.06.11 16
510 하나님의 뜻을 잘 모르겠을 때(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3.06.04 15
509 같은 방법으로 일하지 않는 성령님(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3.05.28 13
508 기도는 하나님과 관계 맺는 것입니다. 이정률 2023.05.21 13
507 어머님 은혜 이정률 2023.05.14 14
506 내가 우는 이유(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3.05.07 21
505 용서하는 법(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3.04.30 9
504 설교 듣는 것이 예배드리는 것이 아닙니다(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3.04.23 14
503 은퇴하시는 장로님들에게 이정률 2023.04.16 19
502 천안 ‘삼일 반점’ 목자가 사는 법(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3.04.09 22
501 마음의 깊이 이정률 2023.04.02 14
500 하나님과 시선 마주치기 이정률 2023.03.26 16
499 죽어가는 교회를 살리는 6가지 방법 이정률 2023.03.19 17
498 장로 선거를 위한 권면(2월 12일 칼럼) 이정률 2023.03.12 17
497 내 입장에서만 보지 말라 이정률 2023.03.05 1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8 Next
/ 28

교회안내

서울시 관악구 난향동 679-1 T. 02-856-4367 F. 02-867-4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