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HOME > 설교와칼럼 > 목회칼럼

조회 수 14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용서를 가장 필요로 하는 대상이 가족인 경우가 많습니다.

가족은 혈연의 사랑으로 맺어진 공동체입니다.

그러나 사랑이 깊은 만큼 상처도 쉽게 주고받습니다.

사실 많은 자녀가 부모에게 받은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삽니다.

그러나 부모는 상처를 주었다는 사실조차 모를 때가 많습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용서를 구할 때 상처는 치료됩니다.

그러나 용서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부모의 권위를 강조하는 동양 가정에서는 더 그렇습니다.

내가 잘못했다. 용서해 다오

한마디만 해주면 마음이 풀릴 텐데 이것을 안 해줘서 평생 멍든 가슴을 안고 사는 자녀들이 있습니다.

 

예수 믿으면 용서를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죄를 용서해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감사가 있고 영적인 눈이 뜨여 자신의 잘못도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사실 용서를 빌 수 있는지, 없는지를 보면 진정으로 예수님을 영접했는지, 안 했는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오래전 이 세상을 떠날 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임종을 맞을 때 내 마음에 이웃에 관한 찌꺼기가 없고 이웃의 마음에도 나로 인한 찌꺼기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에 상처를 준 사건이 기억나는 즉시 편지나 전화로 용서를 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혹시 마음에 깊은 상처를 준 적이 없는지 아들과 딸에게도 물었습니다.

자녀가 그런 일 없었다고 대답해 주어 고마웠습니다.

 

이상하게도 용서를 빌고 난 후에 억울한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쇼를 한다고 비웃습니다.

어떤 사람은 용서할 것이 없다고 잡아뗍니다.

어떤 사람은 네가 네 잘못을 이제야 깨달았구나라며 의기양양한 태도를 보입니다.

그때 상대방이 내게 잘못한 것들이 새록새록 생각나면서 내가 먼저 용서를 빌었다는 사실이 억울하게 느껴집니다.

 

용서를 빌 때는 은혜롭게 받아 주어야 합니다.

아랫사람이 용서를 구하면 그 용기를 칭찬해 주고, 윗사람이 용서를 구하면 그 겸손함에 감사를 표시해야 합니다.

그리고 용서했다는 사실을 분명히 말해 주어야 합니다.

그때 용서를 하는 사람과 용서를 받는 사람 모두 진정한 치유를 맛보게 될 것입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12 기본에 충실해야 위기를 극복합니다 이정률 2023.06.18 11
511 사랑으로 직접 말하기 이정률 2023.06.11 16
510 하나님의 뜻을 잘 모르겠을 때(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3.06.04 15
509 같은 방법으로 일하지 않는 성령님(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3.05.28 13
508 기도는 하나님과 관계 맺는 것입니다. 이정률 2023.05.21 12
507 어머님 은혜 이정률 2023.05.14 14
506 내가 우는 이유(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3.05.07 21
505 용서하는 법(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3.04.30 9
504 설교 듣는 것이 예배드리는 것이 아닙니다(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3.04.23 14
503 은퇴하시는 장로님들에게 이정률 2023.04.16 19
502 천안 ‘삼일 반점’ 목자가 사는 법(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3.04.09 22
501 마음의 깊이 이정률 2023.04.02 14
500 하나님과 시선 마주치기 이정률 2023.03.26 16
499 죽어가는 교회를 살리는 6가지 방법 이정률 2023.03.19 17
498 장로 선거를 위한 권면(2월 12일 칼럼) 이정률 2023.03.12 16
497 내 입장에서만 보지 말라 이정률 2023.03.05 12
496 형식적인 신앙생활의 위험성 이정률 2023.02.26 15
495 하나님의 뜻을 찾을 때 조심할 일(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3.02.19 13
494 장로 선거를 위한 권면 이정률 2023.02.12 9
493 직분자에 대한 오해 이정률 2023.02.05 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8 Next
/ 28

교회안내

서울시 관악구 난향동 679-1 T. 02-856-4367 F. 02-867-4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