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HOME > 설교와칼럼 > 목회칼럼

조회 수 376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교회는 성경 말씀대로 운영되는 곳이고 성경에 있는 원칙과 가치를 구현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우리 현실은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전통이나 관습에 따라 움직이는 부분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타협해서는 안 되는 본질적인 부분은 계속 새롭게 바꾸어 나가야겠지요.

하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은 우리 현실에 맞게 절충할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중 하나가 '서리 집사' 제도입니다.

서리 집사는 매년 마다 새로 임명을 받아야 하는 1년 임시직입니다.

'안수 집사'가 아닌 현재의 집사는 다 '서리 집사'입니다.

안수 집사는 안수를 받고 평생 집사 직을 유지하는 항존직입니다.

성경에는 안수 집사서리 집사라는 말이 없고 그냥 집사라고만 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집사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안수 집사를 뜻합니다.

서리 집사라는 개념은 성경에 없습니다.

이 직분은 오직 우리나라에만 있습니다.

 

기독교가 처음 전해질 때 우리나라 사회는 계급사회였습니다.

신분이 여전히 남아 있었고 연세 드신 분들이 교회 처음 나왔을 때 '호칭'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어떻게 부를 것인가가 고민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주 초신자가 아닌 한 그냥 '집사'라고 불러주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집사 자격이 충분하지 않는 사람들이 집사에 섞이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그들 모두가 '서리 집사'가 된 것입니다.

 

훗날 집사 자격이 충분한(?) 사람들을 위해서 '안수 집사'를 만들었습니다.

이런 사실을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은 '서리' 집사에게 "집사가 되어가지고 뭘 그렇게 하느냐"고 핀잔을 주기도 합니다.

 

집사에 걸 맞는 신앙과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서리 집사'는 아직도 호칭에 가까운 직분이라는 사실입니다.

교회 안에서 서로에 대해서 좀 더 오래참고 용납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교회 밖에서는 '서리 집사'에게도 집사의 실력과 신앙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바라기는 우리 교회 '서리 집사' 모두가 신앙과 실력을 갖춘 '안수 집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16 코로나가 가져온 선물 이정률 2021.08.15 24
415 사랑하지 못한 슬픔(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1.08.08 21
414 교회가 저절로 굴러가는 위험(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1.08.01 24
413 받은 복을 세어보아라 이정률 2021.07.25 81
412 교회의 핵심가치 이정률 2021.07.18 36
411 위로의 기술 이정률 2021.07.11 15
410 행하는 자 이루고, 가는 자 닿는다. 이정률 2021.07.04 51
409 차이를 포용합시다.(이수관 목사) 이정률 2021.06.27 17
408 숨은 죄를 발견하는 법(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1.06.20 23
407 하나님의 마음에 조율된 교회 이정률 2021.06.13 25
406 내가 바뀌는 것이 부흥입니다 이정률 2021.06.06 28
405 인터넷에 설교를 올리지 않는 이유(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1.05.30 34
404 행복지수는 기대치에 달려 있다 (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1.05.23 38
403 남편에게 사랑받는 비결 (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1.05.16 33
402 신앙 과부 이정률 2021.05.09 71
401 예수님이 주인이 되는 가정 이정률 2021.05.02 56
400 노회장 임기를 잘 마쳤습니다. 이정률 2021.04.25 45
399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이수관 목사) 이정률 2021.04.18 73
398 매력적인 사람(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1.04.11 58
397 부활의 복음 이정률 2021.04.04 51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28 Next
/ 28

교회안내

서울시 관악구 난향동 679-1 T. 02-856-4367 F. 02-867-4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