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HOME > 설교와칼럼 > 목회칼럼

조회 수 114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인 아르헨티나의 메시 선수가 작년 6월에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발단은 2016626일에 있었던 북미/중남미 국가대항전인 코파아메리카 결승전 때문이었어요. 아르헨티나와 칠레는 승부를 결정하지 못해 결국 승부차기를 하게 되었는데, 아르헨티나의 첫번째 키커로 나선 선수가 메시였어요.

메시는 실축하였고, 자기 때문에 아르헨티나가 패했다며 몹시 괴로워했어요.

경기가 끝나자마자 메시는 많은 눈물을 쏟아내며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어요.

그의 은퇴소식을 듣고 요하나 푹스라는 시골학교 선생님이 그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이 편지가 알려져서 많은 사람들 가슴을 뭉클하게 했어요.

 

그는 이 편지에서 나는 선생님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지만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나를 향한 학생들의 존경심은 그들이 당신을 좋아하는 마음에 미치지 못한다면서 “그 아이들이 지금 영웅이 포기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당신의 은퇴는 당신을 욕하고 깎아내리는 사람들에게 굴복하는 것이나 다를바없다그들처럼 승리의 가치만 느끼고 패배를 통해 성장하는 가치를 무시하는 어리석음에 넘어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썼어요

그는 또 “아이들에게 이기는 것만이 우선이고 유일한 가치라는 선례를 남겨서는 안 되며아이들에게 인생의 목적을 '내 재능으로 다른 누군가를 행복하게 하는 것'으로 가르쳐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어요

 

그는 또 “나는 학생들에게 당신(메시)을 얘기할 때 당신이 얼마나 멋지게 축구 하는지 이야기 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메시에게 배워야하는 건 경기장에서 보이는 화려함이 아니라 경기에서 프리킥으로 단 한 골을 넣기 위해 당신이 같은 장면을 수천 번이나 연습한다는 사실이다모든 팬들이 당신에게 승리만을우승만을트로피만을메달만을 바라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지금의 당신처럼, 가족은 물론 부와 명예까지 있는 사람이 졌다는 이유만으로 포기한다면오늘도 하루하루를 어렵게 살아가는 이 나라의 많은 사람들은 인생의 가치를 잃어버릴 수 있다면서 “제발 우리 아이들에게 2위는 패배라고경기에서 지는 게 영광을 잃게 되는 일이라는 선례를 남기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이 편지는 “결과와 관계없이 사랑하는 일을 하며 행복할 수 있다면그게 가장 위대한 우승인 것"이라며 글을 마쳤어요.

 

최고와 1등만을 인정하고 기억하는 이 세상 사람들에게 무엇이 가치 있는 삶인지 깨닫게 해주는 편지였어요. 교회학교 여름수련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무엇이 참된 행복이고 무엇이 진정 가치 있고 아름다운 삶인지 알려줄 수 있어야 하겠어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16 코로나가 가져온 선물 이정률 2021.08.15 24
415 사랑하지 못한 슬픔(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1.08.08 21
414 교회가 저절로 굴러가는 위험(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1.08.01 24
413 받은 복을 세어보아라 이정률 2021.07.25 81
412 교회의 핵심가치 이정률 2021.07.18 36
411 위로의 기술 이정률 2021.07.11 15
410 행하는 자 이루고, 가는 자 닿는다. 이정률 2021.07.04 51
409 차이를 포용합시다.(이수관 목사) 이정률 2021.06.27 17
408 숨은 죄를 발견하는 법(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1.06.20 23
407 하나님의 마음에 조율된 교회 이정률 2021.06.13 25
406 내가 바뀌는 것이 부흥입니다 이정률 2021.06.06 28
405 인터넷에 설교를 올리지 않는 이유(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1.05.30 34
404 행복지수는 기대치에 달려 있다 (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1.05.23 38
403 남편에게 사랑받는 비결 (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1.05.16 33
402 신앙 과부 이정률 2021.05.09 71
401 예수님이 주인이 되는 가정 이정률 2021.05.02 56
400 노회장 임기를 잘 마쳤습니다. 이정률 2021.04.25 45
399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이수관 목사) 이정률 2021.04.18 73
398 매력적인 사람(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1.04.11 58
397 부활의 복음 이정률 2021.04.04 51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28 Next
/ 28

교회안내

서울시 관악구 난향동 679-1 T. 02-856-4367 F. 02-867-4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