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HOME > 설교와칼럼 > 목회칼럼

조회 수 110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얼마 전 그루터기 목장에서 후원하는 김해영 선교사님이 수요 선교간증을 해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김 선교사님은 갓난아기 때 술에 만취한 아버지로 인하여 척추를 다친 신체장애자입니다. 가정 폭력을 견디다 못해 가출해서 이곳저곳을 전전하다가 불우 청소년을 돕는 편물학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따뜻한 마음을 가진 크리스천 선생님을 만나 돌처럼 굳어진 마음 문을 열고 15세에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그 후 국제 기능대회 편물 종목에서 금메달을 세 번 수상하고 대한민국 정부에서 철탑 훈장도 받았습니다. 그런 후 아프리카 보츠와나에 가서 14년을 편물을 가르치며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몇 년 전 기회가 주어져서 미국에 유학을 와서 명문 컬럼비아 대학에서 7년 만에

사회 복지학으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마쳤습니다. 명문 대학에서 고급 학위를 취득했으니까 모두 미국에 주저앉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김 선교사님은 남 몰래 세 가지 제목으로 기도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하나님, 아무도 안 가려는 곳에 저를 보내주세요.” “제 기술이 잘 사용될 수 있는 곳으로 보내주세요.” “제가 사역했던 곳보다 더 가난한 곳으로 보내주세요.”

 

하나님께서는 이 기도에 응답하셔서 김 선교사님을 부탄으로 보내기로 결정하셨습니다. 부탄 정부와 연계되어 편물 기술을 전국에 보급하는 일을 맡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부탄은 일반 선교사가 못 들어가는 불교 국가이고, 국민 1인당 평균 수입이 보츠와나의 1/4 정도라고 하니, 하나님께서 확실하게 기도를 들어주신 것 같습니다.

 

선교사님이 보츠와나에서 처음 사역을 할 때에 얼마 안 되어 어려운 상황이 전개되었답니다. 동역자들이 하나하나 떠나가고 마침내 혼자만 남게 되었습니다. 자신도 떠나야 되는가? 떠난다면 어디로 갈 것인가? 황량한 아프리카 사막에서 무릎 꿇고, 가슴이 답답해서 소리조차 못 내며 신음하며 기도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음성을 들려주셨습니다. “해영아, 나랑 여기서 같이 살자.”

 

선교사들이 포기한 백성들을 하나님께서는 포기하지 못한다고 하셔서, 그곳에 남아 하나님과 더불어 즐겁게 살다보니 14년의 사역이 이루어졌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위해 무언가 해드리는 것이 사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역이란 하나님을 위해서 무엇을 해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더불어 즐겁게 사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같이 살다가 하나님의 필요가 눈에 뜨일 때에 그의 심부름꾼이 되어서 심부름하는 것이 사역입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5 열등의식을 극복하는 법(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1.03.21 46
394 감사진법(感謝進法)-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1.03.14 74
393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방법(최영기) 이정률 2021.03.07 46
392 침묵 연습하기 이정률 2021.02.28 42
391 사랑의 깊이 이정률 2021.02.21 38
390 평신도 같은 목사로 살고 싶습니다(이수관 목사) 이정률 2021.02.14 58
389 모자람의 은혜 이정률 2021.02.07 93
388 자연스러운 영성, 생활화된 헌신(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1.01.31 51
387 하나님께 섭섭한 적이 있는가?(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1.01.24 59
386 기도는 하나님과 관계입니다. 이정률 2021.01.17 44
385 새해, 우리가 사모해야 할 능력 이정률 2021.01.10 55
384 새해 결심 5가지 이정률 2021.01.03 60
383 용서하는 법(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0.12.27 53
382 성탄절을 감사할 수 있는 사람 이정률 2020.12.20 50
381 주님과 즐겁게 사는 것이 사역(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0.12.13 54
380 현실은 자기가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정률 2020.12.06 47
379 쉬지말고 기도하라 이정률 2020.11.29 90
378 말 안 듣는 노인 -최영기 목사 이정률 2020.11.22 86
377 나의 감사 제목(2019년 추수감사절) 이정률 2020.11.15 876
376 “저 상처 받았어요”(이수관 목사) 이정률 2020.11.08 106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28 Next
/ 28

교회안내

서울시 관악구 난향동 679-1 T. 02-856-4367 F. 02-867-4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