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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23.08.27 07:41

하나님의 사랑은(호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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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아 3장은 하나님의 사랑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호세아에게 너는 또 가서 타인의 사랑을 받아 음녀가 된 그 여자를 사랑하라”(1)고 하였다. 1절에서만 사랑이 세 번 사용된 것을 보면 이 본문이 제기하는 가장 큰 이슈가 사랑에 관한 것임을 알 수 있다. 1절에서 그 여자는 호세아의 아내 고멜을 말한다. 고멜은 타인의 사랑을 받아 음녀가 된사람이다. 다른 남자와 눈이 맞아 자녀들을 버려두고 집을 나갔고, 결국은 그에게도 버림을 받고 이제는 사창가에 매인 몸이 된 것 같다. 원래부터 행실이 좋지 않았고, 가끔 딴 남자에게 한눈 파는 아내의 곁눈질에 호세아의 억장이 무너질 때도 많았다. 조마조마하며 우려하던 차에 드디어 집을 나갔으니 호세아는 차라리 잘 됐다는 마음이 들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하나님은 호세아에게 그런 아내를 사랑하라고 하셨다. 명령한다고 해서 사랑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사랑하라고 하신다. 하나님은 왜 호세아에게 이런 무리한 일을 하라고 하시는가?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호세아가 알기를 바라고 계신다. 본문에서 하나님의 사랑은 세 가지 방식으로 호세아에게 계시 되고 있다. 하나님의 사랑은 어떤 사랑인가?

 

첫째, 본성적인 사랑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다른 신을 섬기고 건포도 과자를 즐길지라도 하나님은 그들을 사랑하신다.(1) 이스라엘 백성들의 상황이나 조건에 따라 하나님의 사랑이 달라지지 않는다. 본성적 사랑은 고통을 감수하는 사랑이 된다. 본성적인 사랑이 거부 되면 사랑이 취소되는 것이 아니기에 사랑하는 당사자는 고통을 느끼게 된다. 불이 타오르는 것이 불의 본성이고 흐르는 것이 시냇가의 본성이며 밝게 빛나는 것이 태양의 본성인 것처럼 하나님은 사랑하는 것이 본성이다. 이 불타는 사랑을 호세아가 알고 우리가 알게 되기를 바라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이다.

 

둘째, 희생적인 사랑이다. 사랑에는 값을 치루어야 한다. 호세아가 자기를 배신한 여자를 사랑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더욱이 지금 고멜은 포주에게 빚을 져서 잡혀있다. 집으로 데려오려면 몸값을 내야 한다. 호세아는 은 열다섯 개와 보리 한 호멜 반으로 아내를 샀다.(2) 아마 집에 있는 돈 다 끌어모으고 모자라서 집에 있는 곡식으로 대신해서 몸값을 전부 지불한 것 같다. 출애굽기 21:32에서 노예를 다치게 해서 일을 못하게 하면 그 주인에게 은 30을 주어야 한다. 그런데 고멜의 몸값이 노예 몸값보다 낮은 것은 고멜의 육체가 누구에게도 성적 매력을 줄 수 없는 상태라는 뜻이다.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는 여인을 다시 받아들이겠다고 결심하고 대가를 지불하는 모습에서 하나님의 희생적 사랑을 볼 수 있다.

 

셋째, 창조적인 사랑이다. 인간의 사랑은 그 사랑의 대상에 의해 만들어진다. 누구를 사랑하면 그 사랑의 원인은 대상에게 있다. 그가 아름답고 멋져서, 너무 똑똑해서 사랑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런 대상을 찾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그 대상을 찾지 않고 창조해내신다. 하나님은 본성적이고 희생적인 사랑을 통해서 우리를 새롭게 만들어 가신다. 하나님은 호세아에게 고멜을 데리고 와서 많은 날 함께 지내면서 어떤 남자와도 가까이 하지 말라고 하면서 자기도 가까이 하지 않겠다고 한다.(3) 많은 날을 금욕으로 보내고 결국 여호와를 경외하므로 여호와와 그의 은총으로 나아가게 만드신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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