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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23.09.24 08:00

하나님의 함께하심(사4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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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을 가장 힘들게 하는 원인이 두 가지라고 한다. 하나는 과거에 대한 후회이고 또 하나는 미래에 대한 불안이다. 대개 정신 질환은 이 두 가지 때문에 발생한다. 불안은 대상이 없는 막연한 일에 대한 감정이고 두려움은 분명한 대상이 있는 감정이다. 자연환경 파괴로 인한 기후의 위기는 두려움이다. 어떤 지역에 바이러스가 출몰하면 금방 세계로 번진다. 이것도 두려움이다. 본래 사는 일이 만만치 않지만 요즘 우리 마음은 불안과 두려움에 흔들린다.

 

주님은 오늘 본문에서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고 하신다. 나라가 망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먼 타지로 포로로 끌려간 사람이 많았다. 두려움과 불안으로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렇지만 주님은 두려워하지 말고 놀라지 말라고 하신다. 앞으로 상황이 나아질 것이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신 것이 아니다. 너희가 더 강한 존재가 될 것이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신 것도 아니다.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하시기에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좋아질지 나빠질지는 누구도 모른다. 사람들은 미래의 운명을 통제하기 위해서 점을 보기도 한다. 하나님은 앞날이 괜찮아 질 것이니 염려하거나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에 앞날은 몰라도 괜찮다는 뜻이다. 주님의 임재와 동행은 허다한 인생의 문제를 푸는 유일한 마스터키다. 성도가 이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혜택 하나만 들라고 하면 재론의 여지없이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이다. 구약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세상이 만만했던 적은 한번도 없다. 하나님은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계속 말씀하신다.

 

출애굽 하여 광야에서 새 생활을 시작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은 성막을 지어서 누구나 볼 수 있게 백성들 장막이 있는 한복판에 두라고 하셨다. 성막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것이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실 때 또 다른 이름은 임마누엘이었다. 이것을 번역하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뜻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는 분임을 보여주시는 새로운 성막으로 이 땅에 오신 것이다. 그분이 팔레스타인 땅을 거닐 때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을 나타내 보여주셨다. 부활 승천 이후에는 성령을 보내주셔서 결코 떠날 수 없는 방식으로 우리와 결합하여 영원히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주셨다. 상황이나 나라는 존재가 문제되지 않는다. 상황이 어떠하든지 하나님이 함께 계시면 괜찮은 것이고 내가 어떠하든지 하나님이 함께 계시면 좋은 것이다.

 

문제는 우리의 동행 여부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것은 확실한 말씀이다. 그런데 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말씀이 능력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하나님 편에서 거짓말을 하셔서 그런 것일까? 그럴 리가 없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시다. “이스라엘의 지존자는 거짓이나 변개함이 없으니시 그는 사람이 아니시므로 결코 변개하지 않으심이니다”(삼상15:29) 문제는 우리가 말씀대로 믿지 못하는 것이다. 제자들이 예수님과 함께 배를 타고 호수를 건너다 큰 풍랑을 만났다. 예수님은 주무시고 계셨다. 제자들은 우리가 죽게 되었다고 하면서 호들갑을 떨면서 예수님을 깨웠다. 예수님은 일어나서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하고 책망하셨다.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는 것 같은 상황에서도 주님을 신뢰하고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주님의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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