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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19.05.14 08:59

가정에 필요한 세 가지 사랑(눅15: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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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들의 가정을 통해서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고, 아울러 우리 가정에 필요한 사랑이 어떤 사랑인지를 배울 수 있다. 본문은 우리 가정에 필요한 세 가지 사랑을 가르쳐준다.

 

첫째는 실패를 허용하는 사랑이다.

작은아들은 아버지에게 자기 몫의 재산을 달라고 요구한다. 유산의 상속은 아버지의 죽음을 전제로 하는 것이기에, 아들의 요구는 아버지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 무척 가슴 아파할 수 있는 일이지만 아버지는 일체의 설명 없이 유산을 나누어준다. 그 재산을 가지고 무엇을 할지 모르지 않았다. 그것으로 인해 고통스러워할 아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였지만 애써 막으려 하지 않았다. 아버지의 사랑은 실패를 허용하는 사랑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실패를 통제하지 않으신다. 실패가 어떤 방식으로라도 성장의 밑거름이 되리라 믿기 때문이다. 우리 가정에도 이런 사랑이 있어야 한다. 아이들의 어려움을 대신 해결해주고 고통의 무풍지대 속에 아이를 숨겨두는 것만이 최선의 사랑은 아니다. 고난 속에서 아이가 가꾸어져야 할 모습으로 자라기까지 노심초사하며 기도하고 인내하는 것이 가정에 필요한 사랑이다.

 

둘째, 자존감을 높여주는 사랑이다.

우리의 가치는 어느 정도 될까? 하나님은 결코 세상의 성공과 실패로 우리의 가치를 평가하지 않으신다. 작은아들은 가지고 있던 재산을 다 써버렸다. 먹을 양식이 없어서 결국 돼지가 먹는 쥐엄 열매를 먹으려고 했지만, 그조차도 주는 자가 없었다. 작은아들은 아버지가 자기를 품꾼의 하나로 써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아버지께로 돌아가려고 한다. 작은아들은 실패로 인해서 자존감이 바닥에 떨어져 있다. 사람들은 세상의 업적이나 평가로 자존감을 세우려고 한다. 그러나 아버지는 작은아들이 돌아오자 좋은 옷을 입히고, 반지를 끼워주고, 새 신을 신겨 주었다. 비록 실패했지만 너는 존귀한 내 아들이라고 여겨준 것이다. 세상은 우리 자녀들의 가치를 성적이나 연봉이나 스펙으로 평가한다. 그래서 그것이 많고 적음에 따라, 높고 낮음에 따라 자존감이 달라진다. 그러나 하나님은 있는 그대로 우리를 받아주신다. 실패가 우리의 가치를 바꿀 수 없다. 소유보다 존재의 가치로 사랑하는 사랑이 필요하다.

 

셋째, 무조건적인 사랑이다.

작은아들이 돌아와서 잔치를 베풀었지만 큰아들은 잔치에 참여하려고 하지 않았다. 큰아들이 보기에 동생은 재산을 말아먹고 왔는데도 살진 송아지를 잡아주는데 자기는 아버지 곁에서 열심히 일했지만 염소새끼 한 마리 잡아주신 적이 없다면서 억울해 하고 분노한다. 큰아들은 조건적인 사랑을 말하고 있다. 동생은 행실이 나빠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자신은 아버지 곁에서 열심히 일해서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아버지는 무조건적 사랑을 말한다. 하나님의 사랑은 무조건적 사랑이다. 오히려 약하기 때문에 못났기 때문에 더 사랑이 필요하다고 여겨서 더 주어야 한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아버지의 사랑이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다. 가정은 하나님의 무조건적 사랑을 배우는 곳이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실패를 허용하는 사랑, 자존감을 높여주는 사랑, 무조건적인 사랑이다. 여러분의 가정도 이런 풍성한 사랑이 넘치시기를 축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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