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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19.07.09 09:54

당신에게 목자가 필요한 이유(시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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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편은 유명한 다윗의 시편이다. 학자들은 다윗이 인생의 낮과 밤을 무수히 지내고 인생의 여정을 마칠 때 이렇게 고백한 것이라고 믿는다. 이 시편 속에는 인생의 밝은 대낮이 있을 뿐만 아니라 인생의 캄캄한 밤도 있다. 목자가 되신 하나님은 낮에 다윗을 푸른 풀밭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해 주셨다. 잔잔한 물가가 있는 푸른 초원에서 한가로이 거닐고 있는 양들을 떠올려보라. 양은 자기를 보호할만한 힘이 하나도 없는 짐승이다. 그런데 어떻게 해서 이런 광야에서 평안한 일상을 향유할 수 있을까? 한마디로 목자가 뒤에서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푸른 풀밭과 쉴만한 물가 그 자체가 우리에게 안정감을 주지는 못한다. 중요한 것은 목자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눈길을 의식하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환경 속에 있어도 이런 눈길을 알지 못하면 내적 평안을 누리지 못한다. 그러나 나를 지켜보고 있는 목자의 눈길을 알고 있으면 아무리 광야 같은 곳이라도 그분이 나를 푸른 풀밭과 잔잔한 물가로 인도했다는 신앙고 고백을 할 수 있다. 내 뒤에 서 계신 목자를 알면 비로소 우리 일상이 감사가 되고 은총이 된다. 마치 태양 빛 때문에 모든 사물이 드러나고 그 존재와 모양과 색깔이 보여 알게 되듯이, 우리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이 모양 이 모습으로 드러날 수 있다. 내 뒤에 계신 나의 목자를 알면 일상은 더 풍요로워진다. 은혜와 감사로 충만해진다.

 

우리 인생은 환한 대낮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어두운 밤도 있다. 양들은 초지를 따라 이동하다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통과해야 할 때도 있다. 그때는 구덩이에 빠질 수도 있고 사나운 짐승과 만날 수도 있다. 그러나 어두운 골짜기를 지나갈 때 목자는 언제는 함께 한다. 어두운 밤에 우리는 주님을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보이지 않을 때는 만지라고 하신다. 고난의 시간에는 주님이 더 가까이에 다가오셔서 우리를 위로 해주신다. 고난이 있는 밤 시간에 목자가 더욱 필요한 것은 이 어둠 속에 나 혼자만 걷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나와 함께 걷고 계시는 분을 기억하고 그분을 붙잡기 위함이다.

 

인생의 낮과 밤이 지나가면 어느날 우리 인생의 마지막 날을 만나게 된다. 인생의 마지막날은 단지 인생의 소멸이 아니다. 우리가 인생의 끝에 도달하는 곳이 여호와의 집이기 때문이다. 그곳에는 우리를 위해 상을 차려놓고 기다리시는 분이 계신다. 지금까지는 지도책을 보고 왔다면, 이제 마지막 순간 하나님의 집으로 갈 때는 아무런 지도책이 없다. 그래서 우리에게 목자가 필요하다. 아버지 집으로 인도해 주실 목자가 필요하다. 이 땅의 삶이 전부가 아니다. 아무리 노후 대책을 잘해놓고 산다고 할지라도 그곳으로 인도하는 목자를 만나지 못했다면 아직 온전한 노후 대책을 마무리하지 못한 것이다.

 

인생의 낮에는 일상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총을 알아야 한다. 은혜를 아는 자와 모르는 자는 인생의 질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인생의 밤에 우리와 함께 걷고 계시고 함께 고통을 당하는 하나님이 있다는 것을 알면 큰 위로가 된다. 인생의 마지막 날에는 이 땅보다 더 좋을 영원한 하나님의 집으로 인도할 목자가 있어야 한다. 아직도 내 인생의 목자를 만나지 못한 분들은 이런 목자를 만나서 새롭게 인생을 출발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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