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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15.04.21 10:29

물질의 시험(약1:9-11, 1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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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의 시험(1:9-11, 150419)

 

세상에서 당하는 여러 가지 시험 가운데서도 가장 빈번하고 이기기 어려운 시험이 물질에 대한 시험인 것 같다. 물질이 없으면 없는 대로, 물질이 많으면 많은 대로 시험을 당한다. 그래서 성숙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물질의 시험을 잘 극복할 필요가 있다.

한 교회 안에도 물질이 많은 사람이 있고 물질이 부족한 사람이 있다. 물질이 부족한 사람은 자기를 낮추어 보고 스스로 기죽고 자기는 못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세상은 가난한 자를 낮추어 보고 무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교회에 와서도 세상의 기준으로 자신을 낮게 평가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신다. 오히려 자신이 교회에 와서 높아진 것을 자랑하라고 한다. 자랑은 의식적으로 드러내는 것인데, 세상의 기준으로 자기를 보지 말고 하나님의 기준에서 자기에게 일어난 변화를 의식하고 드러내라는 것이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구나, 내가 이 사람들의 형제가 되었구나.’ 하고 자랑스러워하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충분히 자랑스러워할 만한 것이기 때문이다. 남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나는 나 자신을 그렇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한 자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하라고 했다. 부한 자는 세상의 기준에서 볼 때 높게 평가를 받는 사람이고 다른 사람들의 굽실거리는 섬김을 많이 받기도 한다. 그래서 교회에 와서도 세상의 기준으로 자기를 높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자기의 부를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데 부를 자랑스러워하는 것은 진실을 알지 못하고 외면하는 것이다. 진실은 뭔가? 부라는 것은 일시적이고 지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자랑의 대상이 될 수 없다. 부는 본래 내 것이 아니고 잠시 나에게 와서 머물러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를 자랑하는 사람은 마치 남의 차를 빌려 타면서 자기가 고급차 탄다고 지인들에게 자랑하는 사람과 같다.

 

그러면 자랑의 대상을 바꾸어야 하는데, 성경은 교회에서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하라고 한다. 사회에서 높은 대우를 받다가 교회에 오면 그도 예수님 안에서 형제일 뿐이다. 형제가 된 것이 그에게는 낮아졌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교회에 와서 제대로 대우를 받지 못하니까 세상의 기준에서 보면 낮아진 것이다. 그런데 성경은 이것을 당연하게 여기라고 하지 않고 자랑하라고 말한다. 부한 자가 교회에 와서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할 수 있는 곳이 교회의 진짜 모습이다. 상상해본다. 지위가 높은 한 부자가 우리 교회에 와서 다른 사람들에게 이렇게 자랑한다. “이 교회는 정말 좋은 교회입니다. 이 교회는 세상처럼 내가 부자이고 높은 사람이고 박사라고 해서 인정하며 잘 대우해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세상에서 인정받는 것보다 교회에서 인정해주지 않는 것이 훨씬 기분이 좋습니다. 우리 교회는 정말 교회다운 교회입니다이게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하는 모습입니다.

 

이 본문은 교회 안에서 가난한 자 부한 자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의 문제가 아닙니다.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가난하다고 해서 낮추어 보아서도 안 되고 부하다고 해서 높게 평가해서도 안 됩니다. 그것은 세상의 기준일 뿐입니다. 교회에서는 하나님이 나를 보시듯이 나를 평가해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서 서로 형제가 된 것만을 자랑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에게도 자랑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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