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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14.12.30 09:50

인생을 허비하지 말라 (엡 5: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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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허비하지 말라 (5:15-21)

 

벌써 송년주일입니다. 돌이켜보면 화살같이 날아왔던 시간입니다.

지나온 세월이 우리 삶에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생각해 보아야겠습니다.

바둑 고수들은 승부를 가리고 난 다음에 자신들이 둔 바둑을 복기합니다.

복기는 자신이 둔 바둑을 다시 한 번 더 되풀이 하는 것입니다.

지켜보고 있는 사람들은 그 많은 바둑알의 위치를 어떻게 다 기억하고 있는지 신기하기만 합니다.

프로바둑기사는 의미 없이 놓은 돌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의미를 찾아가면 다 복기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언젠가 우리도 주님 앞에서 우리 삶을 복기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 때 우리 삶도 의미 있는 것만 영원히 남게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 16절 말씀은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고 말씀합니다.

시간을 저축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15절에 있는 대로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지혜롭게 사는 것이 세월을 아끼는 것입니다.

자세히 주의하라는 것은 세상 풍조에 휩쓸리지 말고 깨어있는 의식과 태도를 가지고 의도적으로 방향을 정하여 살라는 말입니다. 생각하여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본문은 자세히 주의하면서 세월을 아끼며 사는 삶이 어떤 삶인지 네 가지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 주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살아야 합니다(17)

대부분 헛된 삶을 살게 되는 것은 주의 뜻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살기 때문입니다.

주의 뜻을 묻지 않고 시대의 풍조와 문화, 세상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 살려고 할 때 세월을 낭비할 수 있습니다.

주의 뜻이 아니라면 결국 허물어질 수 있는 삶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성령 충만한 상태로 일해야 합니다(18) 성령 충만하지 않고 술 취하면 헛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여기서 술 취하지 말라고 한 것은 꼭 술이라기보다는 세상에 취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우리 삶을 흥청망청 허비하게 만드는 세상에 취하면 세월을 아낄 수 없습니다.

세월을 아끼려면 무슨 일을 하든지 간에 가장 먼저 기도하고 성령 충만을 받는 것입니다.

직장에서 일하는 분도 거래처 사람을 만나기 전에 성령 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학생들도 공부하기 전에 성령 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셋째, 모든 일에 찬송과 감사로 살아야 합니다(19-20) 너무 당연한 일입니다.

불평과 원망으로 보낸 시간은 결국 잃어버리고 허비하는 삶입니다.

우리는 대개 찬송과 감사를 결과 보고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결과 보고 감사하려면 감사할 것이 별로 없습니다.

찬송과 감사는 명령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 말씀에 순종할 때 우리 삶은 영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감사와 찬송은 영원의 언어이기 때문입니다.

넷째, 서로 사랑하며 살아야 합니다(21) 피차 복종하는 것은 서로 사랑하라는 말과 같습니다.

사랑만해도 부족할 시간입니다.

그런데 서로 원망하고 미워하면서 시간을 보낸다면 우리 삶은 낭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약용은 목민심서에서 베려고 하면 풀이 아닌 것이 없고 품으려고 하면 꽃이 아닌 것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확 베어버려야지 하고 사는 사람은 잡초 밭에 사는 사람이고,

그래도 품어야지 하고 사는 사람은 꽃밭에 사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영원의 집에서 사는 사람입니다.

 

부디 악한 시대와 세상에서 세월을 아끼고 영원한 삶을 누리며 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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