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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16.06.07 11:26

세상이 미워할 때(요 15: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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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는 세상 안에서 몸을 담고 살아가는 사람이기에 신자와 세상의 관계가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 분명하게 정리 되어야 한다. 신자와 세상의 관계는 크게 세 가지 종류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신자가 세상에 속해서 산다. 믿는 자이지만 예수그리스도에게 속하지 않고 세상에 속하여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율배반적인 모습이다. 신자라고 하면 이미 예수님에게 속한 자이어야 하는데 어떻게 세상에 속한 자라고 할 수 있는가? 이런 신자는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의 가치관을 가지고 세상과 똑같은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렇게 무난하게 살면 세상과 아무 마찰 없이 살 수 있기에 마음은 편할지 모르겠다. 그런데 예수님은 신자란 세상의 빛이고 소금이라고 하였다. 빛은 어둠을 밝혀야 하고 소금은 썩어져 가는 곳에서 부패를 방지해야 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

 

둘째, 신자와 세상이 완전히 분리되어 산다. 신자는 세상을 적대시하며 완전히 담을 쌓고 지낸다. 세상은 소돔과 고모라이고 언젠가 심판 받을 곳이다. 그러므로 세상에 오염되지 않기 위해서 세상을 멀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유형의 삶도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 아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했다.

 

셋째, 신자가 세상에 침투해서 사명을 가지고 사는 것이다. 신자가 빛이 되려면 어두운 곳에 가야하고 소금이 되려면 음식이 부패하는 곳으로 가야 한다. 신자는 세상과 결별해서는 안 된다. 세상 속에서 열매를 맺어야 한다. 16절에 의하면 주님이 우리를 택한 것은 우리가 열매를 맺게 그 열매가 항상 있게 하기 위함이라고 하였다.

 

그런데 우리가 세상 안에서 이렇게 살려고 하면 감수해야 할 아픔이 있는데 그것은 세상으로부터 미움을 당하는 것이다. 우리가 세상을 밝은 곳으로 인도하고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에 대해서 세상이 우리를 존경하거나 부러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세상이 우리를 미워할 것이라고 여러 번 반복해서 말씀하였다.

 

왜 세상은 우리를 미워하는가? 근본적으로는 예수님을 미워하기 때문이다.(18) 예수님은 많은 미움을 받으셨다. 세상을 보고 악하다고 책망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봐도 세상이 역겹고 속에서 욕이 나오는데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이 세상을 보실 때 얼마나 화가 났을까? 세상은 이런 책망의 소리가 듣기 싫다며 예수님을 미워하였다. 예수님을 미워하니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도 미워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예수님에게 선택된 자이고 예수님에게 속해 있기 때문에 당연히 미움을 받게 된다. 포도나무와 가지는 공동운명체가 된다.

 

우리가 세상으로부터 미움을 받으면 어떻게 처신해야 할까? 무엇보다 하나님에게 속한 자라는 증거를 받은 줄로 알고 기뻐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미움과 고난 속에서도 용서하고 사랑해야 한다. 그것이 예수님처럼 사는 길이다. 스데반은 예수님처럼 살고 예수님처럼 죽었다. 그는 자신에게 돌을 던지는 사람을 용서하면서 순교했다. 외로운 죽음이었지만 이 죽음을 목격하였던 바울의 마음이 흔들렸다. 우리는 미움과 고난 가운데서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어야 한다. 물론 성령께서 오셔서 도와주실 것이라고 약속해 주셨다.(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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