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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14.02.14 09:59

주를 사랑하라(140209)

조회 수 2124 댓글 0

20:1-18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인격적 관계를 맺을 때 모두 같은 깊이로 만날 수 없다.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들보다 친밀하게 만날 있다.

자기를 중심에 두고 동심원을 그리면 제일 바깥에는 자기를 적대하는 사람이 있고 제일 안쪽에는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을 미워하는 사람이 있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기를 사랑할 것을 요구하셨다.

오늘 본문은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주님을 사랑하는 자를 주님이 얼마나 존귀하게 여기는지를 보여준다.

 

부활하신 주님은 제일 먼저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나 보여주셨다.

먼저 나타나 보여주신 것이 별거 아닌 같지만 여기에 주님의 마음이 많이 담겨 있다.

주님이 여인에게 가장 먼저 나타나 보여준 것은 여인의 마음이 주님을 애타게 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주님은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14:21) 하였다.

본문에서 막달라 마리아는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 시간에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왔다.

예수님의 시신이라도 뵙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무덤을 막아 놓았던 돌이 열려 있었다.

누군가 시신을 훼손한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하고 서둘러 돌아가서 베드로와 요한에게 사실을 알려주었다.

그들과 함께 다시 무덤을 찾아온 마리아는 때서야 무덤 안에 예수님의 시신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울음을 터트렸다.

무덤을 확인하고 베드로와 요한은 집으로 돌아간 뒤였다.

혼자 남은 마리아는 집으로 돌아갈 없었다.

새벽 동산에서 혼자 울고 있는 마리아의 모습이 우리에게 많은 것을 말해 준다.

마리아라는 여인이 눈물이 많은 여자라는 것을 보여주려고 이것을 기록한 것은 아닐 것이다.

울고 있는 마리아의 모습을 기록해 놓은 것은 다른 사람에게 없는 무엇이 그에게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순수한 사랑이고 갈망이고 찾음이다.

예수님의 시신을 찾는다고 해서 그것이 자기에게 무슨 도움이 되리라고 기대했을까?

예수님은 죽었지만 시신이라도 보고 싶은 순수한 사랑을 그가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마리아에게 예수님이 부활했을 것이라고 믿는 신앙은 없었던 같다.

하지만 마리아는 주님을 사랑했다.

믿음보다 귀한 것이 사랑이다.

오늘 우리에게도 주님을 향한 이런 사랑이 요구된다.

믿음의 세계에서도 주님의 마음을 끄는 것은 이런 사랑이다.

 

베드로와 요한은 주님을 발견하기 위해서 무덤까지 단숨에 달려왔지만 무덤이 비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그냥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사이에 무슨 아쉬움, 탄식, 그리움, 갈망, 사랑이 없다.

때로는 우리도 그렇지 않은가?

주님을 뵙기 위해서 예배를 드리러 나아왔지만, 주님을 뵙지 못해도 자신의 그런 처지에 대한 고민과 성찰과 갈망이 없다.

그냥 집으로 돌아가 버린다.

이것은 하나님을 향한 목마름이 없고 주님을 향한 사랑이 없다는 뜻이다.

무덤 앞에서 주저앉아 울던 마리아의 마음이 없는 것이다.

 

주님이 세상에 계실 때도 주님의 마음을 가장 아프게 것은 자신을 전심으로 찾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었다.

이것이 하나님의 고통이고 아픔이라고 하였다.

부활하신 주님이 막달라 마리아에게 가장 먼저 나타나신 것은 제자들의 가슴에 일평생 지워지지 않은 교훈을 주신 것이다.

마리아처럼 갈망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주님이 만나 주신다는 것이다.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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