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터

HOME > 나눔터 > 나눔터

목장성경공부
2013.12.20 10:12

우리 안에 찾아오신 예수님(131208)

조회 수 2280 댓글 0

누가복음 2:1-7


예수님은 평범한 사람들을 통해서 가장 일상적인 방법으로 우리를 찾아오셨습니다. 

2000년 전 베들레헴 마구간은 평범한 곳이었습니다. 

요셉과 마리아도 아주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두 사람이 살던 곳은 나사렛이었는데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천하로 다 호적하라는 명을 내렸기에 베들레헴까지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요셉과 마리아는 최고 권력자의 말 한마디 앞에 이리저리 움직여야 하는 아주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마리아의 진통이 시작 되었는데도 산모가 몸을 풀 수 있는 방을 구할 수 없었습니다. 

이미 여관방이 다 찼기 때문입니다. 


요셉이 권세 있고 돈있는 사람이었다면 마리아를 마구간에서 몸 풀게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여관방 주인도 방이 없다고 매몰차게 문을 닫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다행히 여관의 주차장인 마구간에는 빈 공간이 있었습니다. 

많은 여행객들이 오간 상태라 마구간은 지저분하였고 나귀와 말로 차 있었습니다. 

짐승들이 가까이 다가오지 못하게 막고 한쪽 구석에 자리를 폈습니다. 

마리아는 초산이라 진통 소리도 유난했을 것입니다. 

여전히 숫총각이었던 요셉은 마리아의 유난스런 진통소리에 당황했을 것입니다. 

아기의 탯줄이라도 제대로 잘라주었을지 모르겠습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찾아오신 날은 이렇게 평범한 일상이었습니다. 

마리아와 요셉이 하나님의 아들을 잉태했다고 해서 무슨 특별한 대우를 받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두 사람이 연말 대종상 시상식 때처럼 붉은 카페트를 밟고 등장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카메라 세례를 받고 무수한 청중들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나타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현수막도 없고, 기자회견도 없었습니다. 

모든 것이 평범했고 평범한 날 가운데 하루였습니다. 

성탄절이 이렇게 일상의 평범한 이야기라 우리가 더욱 좋아 하나 봅니다. 

하나님이 이런 평범한 상황에서 평범한 사람들을 선택하여 하셨던 일을 보면 오늘 우리도일상의 평범한 날 속에서도 하나님이 찾아오시기를 기대하고 꿈꾸어도 좋을 것입니다.  

주님이 찾아오신 평범한 날을 생각하면  오늘 우리에게도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나는 너무 평범하고 흔한 사람이니까 나 같은 사람은 하나님의 임재를 꿈꿀 수 없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첫 크리스마스를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십니까? 

하나님은 평범한 상황 속에서 평범한 사람들을 통해서 임재하신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평범한 방법을 통해서 세상에 오신 것은 우리 모두가 평범하기 때문입니다. 

평범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 것은 하나님이 평범한 사람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그 날 평범한 사람을 통해서 하신 일은 오늘 우리를 통해서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우리도 하루 하루 일상의 평범한 날을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곳에 찾아오십니다. 

나는 평범해서 감히 주님을 품을 수 없을거야, 라는 생각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오셔서 함께 하신다는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스스로 존재하는 분이, 누구를 의지하거나 지탱할 필요가 없는 분이 작은 태아가 되었습니다. 

엄마젖을 의지하는 아기가 되었습니다. 

부족함이 없는 분이 왜 스스로를 제한하여 우리 안에 들어오셨을까요? 

사랑이 아니라면 설명할 도리가 없습니다. 

사랑하면 자신을 낮추어 같이 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첫 크리스마스가 우리에게 말합니다. 

하나님은 당신 같은 평범한 사람에게 평범한 방식으로 방문할 수 있다고 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해주십니다. 

이렇게 평범하게 살고 있는 평범한 우리에게 주님이 임하십니다. 

이번 성탄절은 우리에게 찾아오시는 주님을 기대하고 꿈꾸어 봅시다.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교회안내

서울시 관악구 난향동 679-1 T. 02-856-4367 F. 02-867-4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