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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20.03.29 07:14

광야를 지나가면서(시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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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은 인생의 가장 어두운 시간, 가장 위험하고 두려운 광야를 지나가면서 하나님을 향해 절정의 신앙고백을 쏟아내고 있다. 이것이 광야를 지나가는 다윗의 방법인데 오늘 우리도 다윗의 방법을 배우면 좋겠다. 가장 힘든 시간이 가장 깊은 신앙고백을 하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 본문은 다윗이 아들 압살롬의 모반을 피하여 도망가던 중에 기록한 고백이다. 기도문이지만 고백 형식으로 기도한 것이다. 믿음은 고백할 때 더 선명해진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날 때도 누가먼저 고백하는 순간, 관계가 더 선명해진다. 다윗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세 가지로 고백한다.

 

첫째, 주님은 나의 방패이시다. 왜 다윗은 주님이 방패시라고 했을까? 지금 엄청난 두려움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6절에 보면, 천만인이 자기를 둘러싸고 있다고 느낀다. 원래는 두려웠는데 하나님이 나의 방패이신 것을 알았기에 그는 두렵지 않다고 한다. 신앙인이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식은 상황이 정리되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나의 방패로 고백할 때부터이다. 용기란 두려움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더 급하고 더 중요한 것을 의식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가장 중요하신 분인 것을 알게 될 때 우리는 자기도 모르게 두려움을 넘어가게 된다.

 

둘째, 주님은 나의 영광이시다. 어둠의 시간에 다윗은 자존감이 추락했다. 아들이 아버지를 죽이려고 달려오고 아버지는 도망가는 상황보다 더 자존감이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 있을까? 다윗은 자신이 진토가 되는 것같은 상황이 되었다. 그러나 그는 나의 영광은 내 왕좌에 있는 것이 아니고 내가 아버지가 된 것에 있는 것도 아니고 내 소유, 내 지식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에게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누구도 하나님 안에 있는 이 존귀함을 빼앗아갈 수 없다는 것이다. 만약에 왕이라는 직분에 존귀함을 두고 살았다면 왕좌를 빼앗기는 순간 존귀함도 사라졌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나의 영광이시기에 바뀌는 것은 없다.

 

셋째, 주님은 머리를 드시는 분이시다. 머리를 숙이는 것은 죄인이 보여주는 모습이다. 그런데 하나님이 머리를 드시는 것은 그 죄에 대해서 무죄를 선포하는 것이다. 고난 속에서 제일 어려운 것은 죄책감이다. 사탄은 그게 네가 뿌린 씨앗이라고 한다. 뭔가 네가 잘못한 일이 있으니까 이런 고난을 받는 것이라고 속삭인다. 그리고 자꾸 옛날 죄를 들춰서 생각나게 한다. 그러나 다윗은 주님이 나를 용서하시고 나의 고개를 들어 주시는 분이시라고 고백한다.

 

어둠의 시간을 통과할 때, 우리는 두려움, 수치심, 죄책감의 공격을 받는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기도하면서 믿음의 고백을 한다. 사탄의 공격에 아니야 라고 하면서, 하나님은 이런 분이시다라고 하면서 고백한다. 다윗의 이 고백의 밑바탕에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확신이 깔려 있다. 그래서 4절에서 주님은 성산에서 응답하시는 분이시라고 한다. 다윗은 하나님에게 영원한 언약을 약속 받았다. 네가 받은 은총을 다시는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부족해도 하나님이 자신의 기도를 들어주신다는 것을 믿는다. 내가 기도할 때 주님은 여전히 귀를 기울여 주시고 자기에게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고백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많은 상처를 안겨줄 수 있다. 우리 몸에 백신이 필요하듯이 오늘 우리 영혼에도 백신이 필요하다. 다윗처럼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면서 두려움과 수치심, 죄책감을 극복하고 마침내 승리하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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