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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20.04.26 12:54

예수 부활, 우리의 희망(고전15: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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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에게는 부활의 희망이 필요하다. 죽음의 그림자가 우리 일상 깊은 곳까지 드리우고 있다. 예수님의 부활은 그것을 믿을 수 있는 자에게 희망이 된다. 문제는 부활을 믿기 어렵다는 사실이다. 부활은 우리 이성으로 파악되거나 오감으로 경험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성경은 예수의 부활을 말하면서 목격자들의 증언을 제시하고 있다. 고전15:5-8에는 목격자들의 리스트가 나온다. 대부분 종교는 교주가 죽은 다음에 신격화 작업을 한다. 신격화 작업을 하려면 교주가 죽은 뒤 상당한 시간이 지나야 한다. 그래야 없던 사실도 덧붙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예수의 부활은 죽은 지 사흘만에 소문이 퍼지게 되었다. 혹자는 제자들이 예수의 환상을 본 것이라고도 하지만 환상은 개인적인 것인데 반해서 부활의 목격자는 오백여명이 일시에 본 것이라고 하였다. 집단이 동일한 환상을 볼 수는 없다. 뿐만 아니라 환상은 무엇인가 강렬하게 사모하는 것이 있을 때 보이는 것이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은 의심하는 도마에게도 나타나셨다.

 

목격자들은 한결같이 예수의 부활을 경험했다고 한다. 그들의 증언이 진실하게 느껴지는 것은 그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하고 인생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본래 그들은 대단히 세속적인 사람들이었다. 주를 위해서 모든 것을 버렸다고 했지만 그것은 전략적 포기였을 뿐이다. 예수님을 통해서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서 일시적으로 내려놓은 것일 뿐이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 늘 본전 뽑을 생각을 했다. 그랬던 제자들이 완전히 바뀌었다. 이제 더 이상 자기를 위해서 바라지 않는 사람이 되었다. 부활을 전하는 것이 자기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라고 하면 얼마든지 꾸며서라도 부활을 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들은 부활을 전함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하나도 없었다. 이익은커녕 목숨마저 위태로울 지경이 되었다. 결국 그들은 예수 부활을 외치면서 하나씩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무엇으로 이런 변화를 설명할 수 있을까? 부활을 목격하지 않고는 한결같이 불가능한 일이다.

 

예수님의 부활은 자연현상을 통해서도 설명할 수 있다. 씨앗을 뿌리면 씨앗이 깨어지면서 그곳에 전혀 다른 형태의 식물이 자라게 된다. 깻잎씨를 심으면 깻잎씨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깻잎이 나온다. 인간의 몸도 마찬가지다. 육체의 몸을 심으면 부활의 몸이 나올 수 있다. 동물계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있다. 애벌레가 바뀌어 나비가 된다. 계란에서 병아리가 나온다. 부활도 마찬가지다. 육체의 몸에서 부활의 몸으로 변할 수 있다. 지금 육체의 생명보다 더 나은 부활의 생명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이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해서 부정하면 안된다. 이해가 안되는 것은 우리 능력에 한계가 있다는 뜻이지 부활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부활은 설명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대상이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을 수 있다면 우리에게 진짜 희망이 생긴다. 우리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 예수의 부활은 우리 부활의 첫 열매이기 때문이다. 더 이상 죽음이 왕노릇하는 세상에서 죽음에 매이지 않을 수 있다. 죽음은 우리를 얼마나 제약시키는지 모른다. 부활을 믿는 자에게 죽음은 잠과 같은 것이다. 잠에서 깨어나면 주님과 얼굴을 마주 대하게 될 것이다. 죽음은 단지 수평선에 불과하다. 수평선은 우리 눈의 한계를 보여줄 뿐이다. 죽음은 하나의 씨앗을 심는 것일 뿐이다. 더 높은 차원의 생명으로 들어가기 위한 문을 여는 것이다. 그곳에서 먼저 떠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기대감으로 가득차며 살게 된다. 예수 부활이 나의 부활의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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