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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18.07.17 09:09

성령의 열매(갈5: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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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계속된다. 가을이 열매의 계절이라면, 여름은 열매를 익히고 만드는 계절이다. 동물의 생명력은 쉽게 관찰되지만, 식물의 생명력은 쉽게 관찰되지 않는다. 식물은 열매를 봐야 살아 있는지 죽어 있는지 알 수 있다. 성령이 오셔서 신자가 새로운 존재가 되었는지 안 되었는지는 열매를 봐야 알 수 있다. 성령이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충만해지면 성령이 밖으로 드러나게 된다. 이것을 성령의 나타남이라고 한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이 밖으로 드러나는데 두 가지 경로가 있다. 하나는 즉각적으로 드러나는 것으로 은사라고 부르는 것이 있다. 또 하나는 점진적으로 드러나는 것으로 열매라고 부르는 것이 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은 은사와 열매로 자신을 드러내신다.

 

열매라는 비유는 몇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첫째, 점진적이라는 의미다. 열매는 순식간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둘째, 초월적이라는 의미다. 학습하는 것이거나 기질적인 것이 아니고 위에서 주어지는 것이다. 셋째, 같은 나무에 맺히는 열매는 유기적인 연관성이 있다. 성령의 열매는 모두 9가지로 소개되지만 전부 연결된 것이다. 그중 몇 개만 소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전부를 소유하든지 아니면 하나도 소유하지 못하든지 둘 중 하나이다.

 

성령의 열매는 우리 안에 계신 성령에 순종하며 따라 살 때 맺혀지는 것이다. 우리가 성령의 인도를 거부하면 죄된 자기 본성을 따라 살게 된다. 신앙생활은 죄된 자기가 나타나느냐 아니면 우리 안에 있는 성령이 나타나느냐 하는 싸움이다. 우리 안에 있는 성령에 이끌려 살아갈 때 성령이 우리 삶에 개워내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9가지 열매다.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

 

구체적으로 살펴보지는 않겠지만 대략적인 분위기를 살펴보라. 희락은 기쁨을 말한다. 화평보다는 평화라는 단어가 원어에 가깝다. 양선은 선량함을 의미한다. 충성은 성실을 의미한다. 이 아홉 가지 열매 가운데 놀랍게도 종교적 용어가 없다. 사랑, 기쁨, 평화, 오래 참음, 자비, 착함, 성실, 온유, 절제 라는 말 속에 딱히 신앙적이라고 할만한 것이 없다. 그냥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좋은 성품들이다.

 

만약에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인데 이런 성품을 다 갖추었다고 하면 한마디로 그는 어떤 사람일까? 좋은 사람이다. 영적인 사람이 되면 특별한 존재가 되는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아니다. 주님이 기대하시는 영적인 사람은 단지 그냥 좋은 사람이다. 즉 신앙이 깊어져서 예수 잘 믿고 성령충만한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착한 사람이 되어야 천국간다는 말이 아니다. 주님이 우리를 구원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여서 점점 더 착한 사람이 되게 하신 것은 우리가 착한 일을 하기 바라시기 때문이다. 본래 우리는 착하지 않았는데 주님이 우리를 구원하셔서 성령을 주시고 그 성령이 밖으로 드러나게 하셔서 점점 더 좋은 사람이 되게 해주신 것이다. 요약하면 예수 믿고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신앙생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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