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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18.01.24 16:25

말씀 중심의 신앙으로 돌아가자(요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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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안에는 말씀 중심의 신앙과 제사 중심의 신앙이 나온다. 이 두 가지 신앙의 전통이 때로는 공존하기도 하고 때로는 대립하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다음부터는 제사 중심의 신앙에서 말씀 중심의 신앙으로 옮겨가게 되었다. 제사 중심의 신앙은 왜 문제가 되었는가? 신앙에서 제사가 중심이 되면 언제든지 타락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제사 중심의 신앙에서 강조되는 것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제사, 둘째 제사장, 셋째 제사 드리는 장소다.

 

제사장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서 중보자 역할 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제사 중심의 신앙에서 제사장은 하나님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그뿐만 아니라 제사 드리는 장소도 점점 더 화려해 질 수 있다. 구약의 성전 제사는 결국 타락하였고 예수님이 오셔서 심판을 선언하셨다. 그리고 성전은 AD 70년경 로마의 티토 장군에 의해서 처참하게 무너졌고, 그 이후로 오늘날까지 다시 복원되지 못했다.

 

예수님은 제사 중심의 신앙 전통을 말씀 중심의 신앙 전통으로 바꾸어 놓았다. 무엇보다 그분 자신을 말씀이라고 하신다. 본문 1절에서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고 했다. 그리고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는데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라고 하였다. 14절에서는 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게 되었고, 이분이 독생자의 영광을 가진 분이시라고 했다. 즉 예수님의 본질은 말씀이고 독생자의 영광을 가진 분이시다.

 

독생자의 영광은 무슨 뜻일까? 독생자는 하나님의 외아들이란 뜻이다. 하나님에게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그 아들이 외아들이라는 뜻이 아니다. 아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신 분이라는 뜻이고 외아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신 유일하신 분이라는 뜻이다. 세상은 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인데 유일하게 예수님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신 분이시라는 것이다. 이 나신 분이 말씀이시고 이 말씀이 육신이 되신 분이 예수님이시다. 영광은 광채를 말한다. 하나님이 해라면 예수님은 햇빛이다. 우리는 햇빛을 통해서 해를 알게 된다. 햇빛이 해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담고 있는데 그분이 곧 말씀이시기에 말씀이 하나님을 담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말씀을 어떤 자세로 대하는가? 경외감을 가지고 말씀을 대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말씀에는 하늘의 신비가 담겨 있고, 삶의 원리가 담겨 있고, 신앙의 모범이 담겨 있다. 그리서 이 말씀을 따라 살아갈 때 우리의 삶도 영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사람들은 자꾸 제사 중심의 신앙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말씀 중심의 신앙보다 더 편하고 수월하기 때문이다. 중세 기독교가 타락한 것도 제사 중심의 신앙이 되었기 때문이다. 사제가 중요해졌고, 성당이 중요해졌다. 하나님 말씀이 없어져 버렸다. 루터의 종교개혁은 제사 중심의 신앙에서 말씀 중심의 신앙으로 개혁을 일으킨 것이다.

 

오늘날 우리 신앙은 어떤가? 제사 중심의 신앙을 붙들고 있으면, 삶보다는 제사가 중요하고, 평신도 보다는 성직자가 중요해지고, 예배의 정신보다는 예배드리는 장소가 더 중요해진다. 그게 교회의 타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주님은 우리가 다시 말씀 중심의 신앙으로 돌아가기를 원한다. 말씀 중심의 신앙에서는 말씀이 제일 중요하고 그 말씀을 살아내는 공동체가 중요해진다. 올 한해 말씀 중심의 신앙으로 회복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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