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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17.06.27 09:52

제자의 길(눅14: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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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믿는 사람을 흔히 교인 혹은 신자라고 부르지만 성경적 표현은 아니에요. 성경은 예수 믿는 사람을 제자라고 표현하고 있어요. 제자란 스승을 닮은 사람을 말해요.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을 많이 닮아서 나중에 그리스도와 비슷하다는 뜻으로 그리스도인이란 말이 사용된 거예요. 신약성경에서 제자라는 말은 269번 나오고 그리스도인은 세 번 나와요.

 

오늘 본문에 보면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치러야 할 값을 미리 계산해 보아야 한다고 말해요. 그냥 무턱대고 제자가 될 수 없다는 거죠. 건축할 때 건축비용을 미리 계산 해보듯이, 적군과 싸우러갈 때 이길 수 있는지 없는 지 미리 계산 해보듯이, 제자가 되는 것도 미리 계산 해 보아야 한다고 했어요. 그렇지 못하면 비웃음거리가 될 수도 있어요. 가치 있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값을 지불해야 하듯이 제자가 되는 것도 값을 지불해야 한다는 거죠. 본문에서는 모두 세 가지 값을 지불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어요.

 

첫째, 관계로부터 자유로워야 해요. 우리가 가장 매이기 쉬운 관계가 가족 관계예요. 제자가 되려면 부모와 형제자매를 미워해야해요.(26) 진짜 미워하라는 것은 아니고 가족보다 주님을 더 사랑하라는 거죠. 둘째, 자신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해요. 자기가 좋아하고 자기가 우선이고 자기가 행복해야 한다는 것에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는 거죠. 이건 자기 십자가를 지는 거예요.(27) 셋째, 소유로부터 자유로워야 해요. 소유를 다 팔아서 주님께 바치라는 것이 아니에요. 재물을 열망하는 마음에서부터 자유로운 거예요. 재물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도 재물에 마음을 빼앗길 수 있어요.

 

이 세 가지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어야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있어요. 기독교 역사에 보면 이 말씀을 붙들고 제자가 되려고 했던 사람들이 있어요. 세 가지 모델의 사람들이 있어요.

 

첫째 모델은 순교자예요. AD400년까지 초기 기독교 신자들은 예수 믿는 것은 곧 죽는다는 것을 전제하였어요. 예수의 제자가 되어서 죽느냐, 제자가 되지 않고 사느냐를 계산해 보고 예수를 따랐던 거예요. 둘째 모델은 수도사예요. 관계, 자기 자신, 소유로부터 자유롭기 위해서 실제로 가족을 떠나고 욕망을 절제하고 가난하게 살았던 사람들이에요. 문자 그대로 제자의 길을 실천한 사람들이죠. 셋째 모델은 청지기예요. 청지기는 관계나 자신 그리고 소유를 가지고 있지만 주님 앞에 모두 내려놓고 주님에게 상대화 시키는 거죠. 이건 살아 있지만 죽는 것과 같은 거예요.

 

우리 시대 제자는 청지기 모델로 살아야 해요. 내 관계도 주님이 선물로 허락해 주신 거예요. 내 존재도 주님의 것이에요. 삶과 죽음까지도 주님의 손에 맡겨야 해요. 그럴 때 내 소유라고 해서 내 것이라고 말할 수 없는 거죠. 이것이 희생처럼 보이고 손해 보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요. 그러나 이것 때문에 제자의 길을 포기하는 것은 마치 맛을 잃은 소금이 되는 것과 같아요. 주님께 굴복한다는 것은 희생도 아니고 고통도 아니고 가장 지혜롭고 가장 나다운 내가 되는 일이에요. 여러분들도 제자의 길을 선택하여 성공적인 인생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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