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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17.02.07 09:57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벧전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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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우리는 많은 염려를 하게 된다. ‘끊임없이 다가오는 문제들 앞에서 염려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니냐?’하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것은 염려가 우리 신앙생활에 얼마나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지 잘 몰라서이다. 신자는 염려하는 일에 대한 성경적 시각을 가지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성경에 따르면 염려하는 것은 무서운 영적인 죄다. 마귀가 이것으로 틈타서 역사하기 때문이다.(8) 그러므로 염려가 찾아와서 문을 두드릴 때 절대로 허용해서는 안 된다. 허용하면 그 다음부터 마음은 마귀의 놀이터가 될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이 떨어져도 가시떨기 같은 마음이 되어서 세상의 염려에 말씀이 막혀 결실할 수가 없다.

 

하나님은 우리가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해 주님 사랑하기를 원하신다. 오직 주만 바라보며 사랑하기를 원하신다. 그런데 염려가 들어오면서 우리 마음은 갈라지고 쪼개진다. 예수님이 마르다 마리아 자매 집에 방문하여 식사하실 때도 그랬다. 마르다는 주님을 잘 대접해 드리고 싶은 마음에 많은 음식을 준비했던 것 같다. 하지만 시간에 맞추어 요리가 마쳐지지 않으니까 염려가 되었고 예수님에게 와서 동생 마리아가 자기를 도와주라고 한마디 해주셔야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그 때 예수님은 마르다에게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한다고했다. 마귀는 우리 마음이 주님과 전혀 상관없는 마음이 되도록 만든다. 주님께 헌신하면 경제적인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세상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염려하게 만들어서 주님 가까이 가지 못하게 한다. 예수님을 모시고도 화를 낸 마르다처럼 교회에 와서 하나님 말씀을 듣는데도 화가 난다. 마음이 갈라져 있으니까 그런 것이다.

 

그래서 오늘 말씀은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고 하신다. ‘맡기라는 단어의 원어는 던지라는 뜻이다. 마치 야구경기에서 투수가 포수를 향해 공을 던지는 것과 같다. 투수가 공을 던지면 투수가 할 일은 다한 것이다. 그 다음은 포수가 책임지고 공을 받아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염려를 던지라고 하셨다. 염려를 받는 것은 주님이 하실 일이다. 염려를 던진다는 것은 던진 후에 우리에게 더 이상 염려가 남아 있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주님이 잘 받아주실 것임을 믿고 던져야 한다. 많은 의문과 이유들이 떠올라서 내가 염려를 품고 싶은 마음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고난은 하나님의 신비에 속하는 영역이다.(10) 우리가 다 알고 이해할 수 없기에 주님의 돌보심을 믿고 던져야 한다. 믿고 던지는 것은 감사하면서 기도하는 것이다.

 

그런데 기도했는데도 자꾸 걱정이 된다. 던졌다고 생각했는데 염려와 근심이 떠나가지 않는다. 실제로 주님을 의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9) 교리적 지식을 갖는 것과 실제 주님을 의지하는 것은 다르다. 골리앗이 나타났을 때 사울과 이스라엘 군사들은 다 두려워했다. 감히 나서지 못했지만 어린 다윗은 골리앗 앞에 맞섰다. 군사들은 교리적 믿음만 가지고 있었고 다윗은 실제로 하나님을 의지했기 때문이다. 진짜 주님을 의지해야 염려를 다 던질 수 있다. 우리는 염려하는 것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자리에 있지도 않고 책임질 능력도 없다. 하나님이 하셔야 할 것을 내가 하는 것은 교만한 짓이다. 겸손하게 주님을 의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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