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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17.01.24 09:33

서로 돌아보아(히10: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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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은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누구에게 찾아오는 불청객이다. 어르신들이 최고로 두려워하는 것이 외로움이라고 한다. “늙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는 고독이다라는 말도 있다. 온갖 부귀영화를 누린 연예인들이 가끔 자살하는 것을 보면 이해하기가 어렵다. 유서를 보면 대개 외로워서 그런다고 한다. 인생은 원래 외로운 존재다. 그래서 주님은 가족을 주셨고 교회를 주셨다. 서로 돌아보면서 함께 살라고 하신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가 여전히 외로운 것은 서로 돌아보아야 할 관계가 망가져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격려하여 세울 수 있는 능력도 있고 그 반대로 망가지게 할 능력도 있다. 바클레이는 인간이 가진 책임 중에서 가장 큰 책임이 있다면 남을 격려하여 세우는 일이다라고 했다. 하나님이 주신 능력이 있음에도 그것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큰 죄를 범하는 것이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라는 것은 단순한 제안이 아니라 주님의 명령이다. 각자의 취향이나 성격이 달라도, 시대가 요구하는 정신과 달라도 우리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해야 할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신앙은 우리 내면세계에서만 작동되어서는 안 된다. 하워드 스나이더 박사는 서로 돌아보아 격려하라는 주님의 명령은 어떤 말이나 태도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공적 삶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했다. 남들이 보고 다 알 정도의 신앙으로 드러나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서로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도 잘 모른다. 여기서 돌아보아라는 말은 단지 막연하게 보거나 우연히 생각날 때만 보는 것이 아니라, 주의 깊게 살펴서 세심하게 관찰하는 것을 말한다. 사생활을 간섭하기 위해서 보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것을 채워주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격려해 주기 위해서다.

 

우리는 함께 있을 때 위로와 격려를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자주 모여야 한다. 모이면 내가 가진 부족함도 다른 사람에게는 위로가 된다. ‘나만 부족한 것이 아니구나하는 것을 알면 위로가 된다. 나의 잘된 모습, 괜찮은 것만 보여주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삶을 나눌 때 상대방에게는 가장 큰 위로가 된다.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 믿음의 공동체를 통해서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혜택은 서로 격려하는 것이다. 왜 공동체를 떠나는가? 격려하지 않고 경쟁했기 때문이다. 축복하지 않고 비난했기 때문이다.

 

누구나 다 격려가 필요하지만 특별히 소외된 사람을 찾아서 격려해야 한다. 교회 안에서도 소외되어 외로워하는 분들이 많다. 신앙은 이분들의 손을 잡아주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사역하다가 실수한 사람들은 비판하지 말고 격려해주자. 누가 교회에 나오면 자기를 응원해주는 치어리더가 생기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아기가 걷다가 넘어지면 가족은 비난하지 않는다. 오히려 잘했다고 응원하고 격려해준다. 격려를 받을 수 있는 공동체가 없다면 신앙은 자랄 수 없다. 목장은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할 수 있는 공동체다. 하나님이 왜 공동체를 허락해 주셨는지 깊이 생각해보고 주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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