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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16.03.03 23:07

참된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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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목자(10:1-21)

 

예수님은 여기서 목자에 대한 비유 말씀을 하신다. 목자가 양 우리에 들어 갈 때는 문을 통하여 간다. 담을 뛰어 넘거나 뒷구멍으로 들어가는 사람은 설령 그가 목자처럼 보인다고 해도 사실은 도둑이요 강도이다. 참된 목자라고 하면 반드시 문으로 들어간다. 참된 목자는 문으로 들어가서 양의 이름을 알고 하나씩 부른다. 그러면 목자에게 속한 양들은 주인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따라서 나온다. 그러나 다른 목자에게 속한 양은 그 음성을 알지 못하기에 오히려 뒷걸음질 치고 도망간다.


예수님은 당시 유대 종교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목소리를 알아듣지 못하는 거짓 목자에게 속한 양들이나 마찬가지라고 하신다. 아무리 진리의 말씀을 전해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아들이 말씀을 전해도 알아듣지 못하고 오히려 강도와 도둑을 따라 간다. 그들이 하나님에게 속한 양이라면 하나님이 보내서 오신 예수님의 음성을 알아듣고 따라왔을 것이다. 그런데 왜 바리새인이나 서기관들은 예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고 강도와 도둑의 음성을 듣고 따라가는가?


바리새인이나 서기관들이 선민사상에 깊이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선민사상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선택한 것은 특별한 민족이었기 때문이라고 믿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 보통 하나님이 선택했기에 특별한 민족이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그들은 특별한 민족이었기에 하나님이 선택하셨다고 믿는다. 다른 사람들과 달랐기에 하나님이 찾아오셨고 다른 사람들과 달랐기에 하나님이 율법을 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기들이 율법 잘 지키고 있고 잘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무슨 죄 용서가 필요하고 무슨 예수가 필요한가? 라고 생각했다.

성경을 잘 보면 하나님이 그들에게 율법을 주신 것은 잘 지키라고 주신 것이 아니다. 율법을 통해서 자

신들이 얼마나 큰 죄인이고 무력한 죄인인지 알라고 주신 것이다. 율법을 받기 전에는 무엇이 죄고 어떻게 해야 죄가 되는지 기준이 없었다. 모두 자기 멋대로 기준을 정했다. 그런데 율법이 오니까 무엇이 죄가 되는지 선명하게 보이게 되었다. 그래서 율법을 통해서 자신이 얼마나 약한지 부족한지 알게 되면 비로소 예수님을 구하게 된다.


그런데 그들은 율법을 잘 지키려고 노력한다는 것을 통해서 자기들이 잘 하고 있고 또 이렇게 하는 것이 바르게 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유대인의 신분만으로도 하나님 앞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삶이라고 가르쳤다. 이러니 그들이 예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것이다. 도적이나 강도의 소리를 듣고 따라가는 도적의 양, 강도의 양이 된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에게 속한 양은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따라간다. 예수님이 인도해 주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9절에 따르면 예수님은 양의 문이 되어서 그 양들의 출입을 보호해 주신다. 양떼를 둘러싸고 있는 위협과 위험으로부터 구원해 주신다. 우리의 안전은 울타리를 두른 담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 목자에게 가까이 있음으로 해서 확보가 되는 것이다. 참된 목자는 양을 위해서 목숨을 버리는 선한 목자이다. 목숨을 버림으로 양을 얼마나 잘 알고 있고 얼마나 사랑하는지 우리가 알게 된다.


오늘날에도 문으로 들어오지 않고 담을 넘어서 우리 안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신자들로 하여금 예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게 하고 오히려 신자들의 노력이나 적극적인 사고로 신앙 생활하게 한다. 예수님으로 들어가고 나오지 않는 모든 신앙생활은 양을 위험에 빠뜨리는 도둑이요 강도이다. 예수님을 통하여 생명을 얻고 더 풍성한 삶을 누리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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