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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15.03.24 09:13

무리와 제자(막8:27-34, 1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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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와 제자(8:27-34, 150322))

 

사람마다 관계의 거리가 있다.

가까이 있는 사람이라고 해서 무조건 친밀한 것은 아니다.

가깝지만 고통과 슬픔을 나눌 수 없는 사람도 많이 있다.

 

예수님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관계의 거리는 제각각 달랐다고 할 수 있다.

예수님과 함께 있었지만 가장 멀리 있는 사람들을 성경은 군중이라고 표현하였다.

군중은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서 예수님께로 온 사람들이다.

반면에 예수님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람들을 제자라고 불렀다.

제자는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이다.

다시 말하면 제자는 자신을 드려서 예수님의 필요를 채우려고 하는 사람들이다.

예수님이 우리를 부르실 때는 군중이 되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제자가 되라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제자가 되지 못하고 군중으로 머물러 있다.

자신의 필요에 따라서 신앙생활하고 예수를 구하지만 예수를 이용하는 것 이상이 되지 못하는 것이다.

본문에서 예수님은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베드로는 즉시 주는 그리스도십니다라고 고백하였다.

지금까지 예수님이 행한 능력을 보아서 틀림없이 메시야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 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이 고난을 받고 사람들에게 버림을 받고 죽음 당할 것을 말씀하였다.

메시야가 이런 일을 행할 것이라는 예수님의 설명이 베드로의 기대와 달랐던 것 같다.

베드로는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였다.

여기서 항변은 꾸짖다는 뜻이다.

메시야가 하는 일이 자기의 기대와 다르다는 것을 알자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메시야를 꾸짖었다는 말이다.

 

그러자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라고 하였다.

이런 생각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즉각 깨우쳐 주려고 했던 것 같다.

그리고 군중과 제자들을 불러서 말씀하였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 이니라

여기서 나를 따르라는 말이 제자의 뜻풀이다.

제자가 되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져야 한다고 하신 것이다.

자기 십자가는 자기 인생의 무거운 짐이 아니다.

예수님은 그 무거운 짐은 당신에게로 가져오라고 했다.

우리가 져야 하는 십자가는 예수님 때문에 자발적으로 당하는 희생이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

예수를 따르는 것은 지금 우리가 예수를 영접하고 믿는다는 말과 같은 뜻이다.

 

그러므로 자기 유익 때문에 예수님 주변에 머물러 있으면서도

희생이나 고난을 피하려는 사람은 진정한 의미에서 그리스도인이 아니다.

자신의 필요를 위해서만 예수를 찾는 사람은 군중이다.

물론 피조물인 우리에게 하나님은 꼭 필요한 존재이다.

하지만 하나님을 나의 필요에서 멈추게 하면 안 되고

그 필요를 통해서 하나님의 깊이를 만나게 되면 하나님의 필요와 뜻을 깨닫고

그것을 품고 갈 수 있는 사람이 제자이다.

 

제자를 만드는 것은 예수님의 마지막 부탁이었다.

그러므로 교회가 군중을 모으는 일 보다는 제자를 만드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당신도 군중이 되기보다는 제자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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