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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14.07.29 10:46

사랑하며 살자(1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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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에서 사랑을 빼버리면 뭐가 남을까?

노래, 영화, 연극, 드라마, 소설, 시에서 사랑을 빼버려도 말이 될까? 남는 게 있을까?

성경에서 사랑을 빼면 표지밖에 남지 않을 것 같다.

하나님이 세상을 얼마나 모질게 사랑했는지,

죄로 인해서 세상이 회복불능 상태로 망가졌는데도 불구하고,

에이 어쩔 수 없다. 다 자업자득이다라고 하지 않고 한명이라도 더 구하려고 애를 쓴 것도 다 사랑 때문이다.

인생의 문제는 사랑 하나면 거의 해결된다.

이 서신을 받은 이천년 전 고린도교회도 많은 문제가 있었다.

성경은 그들이 사랑을 구하여 문제를 해결하라고 뜻으로 권면하고 있다.

본문은 사랑의 의미를 다양하게 풀이하면서 사랑이 가장 잘 나타나는 곳이 참는 것을 통해서라고 한다.

참는다는 말씀이 세 군데 나오는데 각각의 의미를 통해서 사랑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자.

 

첫째,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4) 시간적으로 길게 참는 것을 말한다.

참는다는 말을 쓴 것은 우리 본성을 거슬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성을 거슬러서 오래 참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다.

우리가 기다리지 못하는 것은 그 사람으로 인해서 주어지는 고통을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이다.

그 고통을 받아들여서 오래 참게 하는 힘이 바로 사랑이다.

 

둘째, “모든 것을 참으며”(7) 여기서 참는 것은 공간적으로 넓게 참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이 단어는 모든 것을 한꺼번에 덮어버린다는 뜻이다.

지붕이라는 단어가 여기서 파생되었다. 지붕은 우리를 덮어주어서 햇빛으로부터, 비와 눈으로부터 지켜준다.

누구에게나 허물과 연약함이 있다.

허물을 덮어주는 사람이 있고 허물을 널리 알리는 사람이 있다.

사랑은 허물을 덮어주는 것이다. 노아가 술에 취해 옷을 벗고 있었을 때

아들 함은 아버지의 수치를 널리 알렸지만 셈과 야벳은 뒤로 걸어가서 아버지의 수치를 덮어주었다.

성경은 셈과 야벳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다고 말한다.

사랑은 그 사람의 약점을 덮어주는 것이다.

 

셋째,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7) 여기서 견디다는 말은 아래에 거한다는 뜻이다.

즉 그 사람의 입장에 서다는 뜻이다.

서양 속담에 그 사람의 신을 신고 걸어 가보기 전에는 그 사람에 대해서 함부로 판단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신영복 교수는 이런 말을 했다.

 “머리 좋은 것이 마음 좋은 것만 못하고, 마음 좋은 것은 손 좋은 것만 못하고, 손 좋은 것은 발 좋은 것만 못하다

머리 좋은 것보다는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 더 좋고, 마음으로 느끼는 것보다는 도와주는 손길이 더 귀하고,

도와주는 손길보다는 찾아가는 발길이 더 좋다는 뜻이다.

이어서 그는

 관찰보다는 애정이, 애정보다는 실천적 연대가, 실천적 연대보다는 입장의 동일함이 더 중요하다. 입장의 동일함은 관계의 최고 형태이다라고 했다.

같은 입장에 서는 것이 사랑이다.

 

이와 같은 사랑의 특징은 한마디로 자기 초월적이다.

자기중심적인 사람은 오래 참을 수 없고 모든 것을 참을 수 없고 모든 것을 견딜 수 없다.

타인중심적인 사람이 사랑할 수 있다.

예수님의 비유에서 강도를 만나 쓰러진 자를 제사장과 레위인은 그냥 지나쳤지만 사마리아인은 도와주었다.

어떤 차이가 있었을까? 제사장과 레위인은 내가 저 사람을 돕다가는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는지 모른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반면에 사마리아인은 내가 저 사람을 돕지 않는다면 저 사람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사랑은 자기 초월적이고 타인 중심적일 때 나타날 수 있다.

그래서 이런 사랑이 우리 본성에는 없다. 이 은사를 사모하며 하나님에게 구하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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