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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14.08.12 10:06

'연금술사 하나님' 중에서(14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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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 하나님>이라는 책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게르트 비한나라는 여인이 있습니다.

이 여인은 성공한 아버지 밑에서 엄격하게 자랐습니다.

아버지는 부자였지만 영적인데는 아무런 관심이 없었습니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게르트 비한나도 어떤 종교적인 관심도 갖지 않았습니다.

세 번의 결혼을 모두 이혼으로 끝내고 말았습니다.

아이들이 둘이 있었지만 어떻게 양육해야 하는 지 몰랐고

그렇게 자란 아들은 온갖 종류의 문제를 일으키면서 짐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점점 술에 의지하게 되었고, 어느 날 그녀는 더 이상 버틸 힘이 없다고 말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녀의 삶은 망가져갔고 자아를 잃어버렸고, 마침내 죽기로 결심하고 치사량의 수면제를 삼켰습니다.

여덟 시간 후 병원 중환자실에서 깨어났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삶을 끝마치는 일조차 실패했다는 자괴감으로 몹시 수치스러워했습니다.

그녀는 이전보다 더 절망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가 그녀를 방문했는데 그 중 한 사람이 지나가는 말처럼 물었습니다.

게르트, 너 한번이라도 너한테 닥친 일들을 놓고 하나님께 도와 달라고 구한 적이 있니?”

그러자 게르트가 버럭 화를 내었습니다.

"난 하나님이 있다고 믿지도 않아! 그 따위 종교 얘기라면 지긋지긋하니까 하지도 마! 신앙이란 거저 목발에 불과해.

그리고 네가 말하는 하나님은 부르면 달려와 네 가방이나 날라다 주는 호텔 벨 보이나 다름없지 그게 뭐니!"

그러자 이 친구가 이 말에 순순히 수긍했습니다.

그래, 신앙은 목발이야, 정말 발을 다쳐서 절뚝거릴 때 목발이 얼마나 요긴해.

그리고 무거운 짐 때문에 스스로 감당할 수 없을 때 벨 보이를 부르는 것도 같은 이치고

대화는 거기서 중단되었고 결국 친구들도 모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렇게 다시 홀로 남겨진 게르트는 어둠 속에 누워, 천장을 응시하며 중얼거렸습니다.

"하나님, 저는 당신이 어디 있는지조차 모릅니다. 나는 여태껏 당신과 무관하게 살아왔어요.

하지만 당신이 정말 살아 계신다면, 그리고 나를 도울 수 있는 분이시라면, 제발 날 찾아와 주세요.

난 정말 벼랑 끝에 매달려 있다고요"

이렇게 기도하면 주님이 만나주시는 것 아시지요? 여인은 그날 밤 주님을 만졌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딸이라는 음성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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