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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2:1-14


오늘 본문은 하나님이 라합과 그의 가족을 구원시켜 주시는 이야기입니다.

이 사람은 하나님이 멸망시키기로 작정한 타락한 여리고성에 살던 이방 여자였습니다.

더구나 직업이 기생이라고 하였습니다.

아주 천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하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어떤 믿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여인의 믿음을 보시고 그를 귀하게 여기셔서 특별한 비상수단을 동원하여 구원하기로 작정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무수한 사람들 속에서도 믿음을 가진 한 사람을 보시고 그 사람을 건져 주십니다.

하나님을 찾고 구원을 갈망하는 영혼을 버려두지 않으십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여호수아가 여리고성을 정탐하기 위해서 두 사람을 보냈다고 하였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정탐꾼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여리고성은 돌기만 하면 무너지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여호수아는 굳이 정탐꾼을 보내려고 하는데 결국 이들 때문에 라합이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하나님은 라합 한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서 정탐꾼을 보내게 해 주신 것입니다.





라합은 어떤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까?

이스라엘 정탐꾼이 라합의 집에 들어왔을 때 당국에 의해서 발각이 되고 말았습니다.

왕의 명령을 받은 병사들이 라합의 집에 들이닥쳤습니다.

라합은 이 사실을 눈치채고 정탐꾼들을 지붕 위에 숨겨 줍니다.

왕의 병사들을 따돌린 뒤에 라합은 정탐꾼들에게 놀라운 말을 합니다.

당신들의 하나님이 이 땅을 당신들에게 주신 것을 자신이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당신들의 하나님이 홍해 물을 말린 사실도 알고 있고, 요단 동편에 있던 두 왕도 전멸시켰음을 들었다고 했습니다.

여리고성이 무너지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것을 안다는 것입니다.

사실 무슨 면으로 보나 여리고성이 무너진다고 생각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여리고성은 벽의 전체 두께가 11미터나 되는 견고한 성입니다.

그래서 40년 전 정탐꾼들은 도저히 이런 성을 무너뜨리면서까지 우리가 이길 수 없다고 했던 것입니다.

여리고성은 그만큼 철옹성입니다.

오직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그들을 무너뜨리고 이길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정탐꾼 10명이 갖지 못한 믿음, 그리고 그에 동조한 이스라엘 백성 2백만이 갖지 못한 그런 믿음을 라합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라합은 여호수아와 갈렙이 고백했던 동일한 수준의 믿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라합은 어떻게 그런 믿음을 가지게 된 것일까요?

라합은 홍해가 갈라진 것을 본 사람도 아닙니다.

모리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이 죽는 것을 본 것도 아닙니다.

그냥 소문으로만 들었을 뿐입니다.

그는 소문만 듣고도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가졌고 그 믿음을 결단하여 행동으로 보여 준 사람입니다.

라합의 믿음이 처음부터 선명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희미한 한 줄기 빛과 같은 믿음이었을 것입니다.

캄캄한 동굴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서는 동굴 전체가 환해질 필요는 없습니다.

어디선가 들어오는 한줄기 빛만 있어도 얼마든지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라합이 붙잡은 그 믿음은 한줄기 빛을 붙잡는 것이었습니다.

구원을 갈망하는 것이었습니다.

기회가 왔을 때 그 빛으로 자기의 온 삶을 칭칭 감아버렸습니다.

자기를 던져버렸습니다.

키에르케고르는 믿음은 어둠 속에서 오는 한 줄기 빛에 자기를 던지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은 언제까지 주저할 것입니까?

라합처럼 작은 빛줄기라도 갈망하고 붙잡고 의지하여 주님께 자신을 온전히 의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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