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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14.05.13 10:02

부모를 용서하라(140511)

조회 수 2137 댓글 0

창50:15-21

 

살아가면서 우리는 상처를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합니다.

상처를 주고받는 것은 대개 가까운 사람들입니다.

혀를 깨무는 것은 이빨이라는 말이 있듯이 가장 가까운 사람이 우리를 아프게 합니다.

그래서 부모와 자식, 형제, 부부가 가장 많은 상처를 주고받습니다.

 

오늘 본문의 주인공인 요셉도 아버지와 형제들로부터 상처를 받았습니다.

요셉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가 마음에 새겨야 할 몇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 우리는 부모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없습니다.

요셉은 야곱의 12아들 가운데 11번째 아들입니다.

야곱은 모두 4명의 아내로부터 12아들을 얻었습니다.

아버지 야곱은 유독 요셉을 사랑했습니다.

당연히 이복형님들의 질투와 미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분별없는 사랑이 요셉을 큰 고통으로 몰아넣었던 것입니다.

만약 요셉에게 가족을 선택하라고 했다면 절대 이런 가족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차라리 가난하지만 한 어머니 밑에서 서로 사랑하는 형제들이 있는 가족을 선택했을 것입니다.

부모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우리는 선택권이 없습니다.

 이런 사실을 부모는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자식이 못나고 속을 썩여도 내 자식이기 때문에 오래 참고 함께 살아갑니다.

자녀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가 자기 마음에 들지 않아도 하나님이 주신 내 부모라고 생각하며 끝까지 공경해야 합니다.

 

둘째, 우리가 선택할 수 없었던 부모는 허물을 많이 가진 사람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아니고 완벽한 사람도 아닙니다.

 어릴 때 눈으로 보면 부모는 슈퍼맨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시점에서 보면, 어떻게 아버지가 그럴 수가 있는가? 어떻게 어머니가 그럴 수 있는가? 하는

서운한 마음과 원망이 터져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부모도 우리와 똑같이 약한 사람입니다.

요셉의 아버지 야곱도 자신의 분별없는 사랑이 초래할 위험을 미리 생각하지 못하였습니다.

사랑이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미련한 사람이었습니다.

부모도 나와 같은 허물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면 부모가 평생 신고 왔던 신을 신고 걸어가 보면 됩니다.

용서는 내게 상처를 준 그 사람이 하나님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라고 릭워렌 목사님은 말했습니다.

 

셋째, 상처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어야 합니다.

상처를 극복하는 길은 상처를 잊어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요셉은 형님들이 한 일을 잊어버리지 않았습니다. 아니 잊을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태에서 어떻게 용서할 수 있었을까요?

요셉은 상처를 다르게 보았습니다.

그 일의 배후에 하나님의 섭리가 있다고 믿었습니다.

상처가 있는데 없었던 것으로 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 삶을 백지처럼 만들 수 없습니다.

성경도 상처를 지우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요셉은 그런 상처조차도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 가운데 있는 한 부분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고백합니다.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20)

어버이주일입니다.

 어렵고 힘들 때마다 부모 탓 하던 분들은 잘 새겨듣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부모를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부모도 사람입니다. 상처를 보는 시각을 바꾸시기 바랍니다.

그런 마음으로 오늘 부모님을 용서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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