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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5 16:25

교우님들 사랑합니다~

조회 수 2092 댓글 3

할렐루야! 관악교회 성도님~ 안녕하신지요. 명안창 장로입니다.

추운 겨울 날씨에 또한 어느 때보다 경제사정이 나쁜 여건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시는 줄로 압니다.

관악교회의 홈피개설을 이제야 축하합니다.

 

연말이 되니 문득 작년 122째 주일날이 생각이 나서 글을 올립니다.

그 날은 온 나라에 눈이 많이 왔구요, 날씨도 연 평균 영하 13도 이상이었습니다.

 마침 이 날 오전에는 마석기도원에서 낮 12시에 남신도회 남연합회의 실행회의가 있었고

오후에는 초등학교 동창들과 저녁 약속이 있었습니다.

일정을 마치고 밤 9시 쯤 되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문득 어머니 댁에 보일러 점검을 하고 싶은 생각이 나서 확인을 모두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이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두 갈래 길이 있는데, 그 중 한쪽 길은 평소에 가로등도 없고 돌아오는 길이면서

또 눈만 오면 빙판이 되는 그런 길입니다. 그런데 그 날은 저도 모르게 그 길로 가게 된 것입니다.

그러다 길 옆 도랑을 지나는 순간 무언가 스치는 느낌이 나고 움직이는 물체가 보이는 것 같아서

급히 차를 세우고 뒤로 후진을 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도랑에 엎드러진채 사시나무 떨 들 떨면서 동사하기 직전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급히 그 사람을 차에 태우고 동네 파출소로 갔습니다.

이 사람은 몸이 너무 얼어서 떨기만 할 뿐 아무 말도 못하는 것입니다.

 말을 못하니 신원파악이 안 되고 다시 병원으로 이송한 후 저는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주일 아침이 되어서 교회에 가려고 핸드폰을 챙기던 중 새벽 2시경 부재중으로 전화가 2통이 와 있었습니다.

전화해 보니, 저 쪽에서

장로님 정영종 목사라고합니다. 제 아들을 살려주셔서 너마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알고보니 어제 그 사람이 저희 어머니집 옆에서 목회를 하시는 교호 목사님의 아들이었던 것입니다.

제가 전후 사정을 자세히 말씀을 드리니,

그 목사님 말씀이, “하나님께서 천사들을 시켜서 장로님을 그 길로 인도하시고 장로님 손을 통해 제 알들을 살리신 겁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라고 하셨다.

화로까지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이 전해져왔고

얼 마 후 어머니 집으로 과일 한 상자가 배달되었다.

사실, 그 목사님의 아들은 안양에 있는 서울신학대 대학생이 되었는데

친구들과 연말회식을 하고 흥에 겨워 술을 조금 마셨는데 절제하지 못하고 과음을 했던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서는 생각해 봅니다.

그 날 밤 제가 어머니 집에 가지 않았다면,

또 좋은 길로 내가 차를 몰았다면 그 청년의 운명의 어떻게 되었을까?

그 청년을 하나님께서 신학생으로 그리고 목회자로 쓰시기 위해 살리신 걸로 저는 생각을 해 봅니다.

또한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고 산다는 것 그리고 내가 시간을 내고 물질을 헐어서 봉사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돌아봅니다. 금년 연말 우리 관악교회 모든 교우님들께서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무탈하기기를 바라며

명 장로도 두손 모아 기도합니다.

임마누엘 하나님을 찬양하며, 장로 명안창 올림! 사랑합니다. ^^

 

  • ?
    이완행 2013.11.20 10:15
    장로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
    임송빈 2013.11.22 20:51
    천사가 따로 업세요 명장로님이 바로 천사이시지요 글 잘 읽었읍니다
  • ?
    이호철 2013.12.11 00:29
    장로님 감사합니다. 언제나 멋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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