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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17.08.22 09:52

작은 자아에서 더 넓은 은혜로(삼하6: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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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살의 빡빡머리 무용가인 안은미씨는 소위 막춤하나로 유럽 무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어요. 어디서 영감을 얻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어릴 때 엄마가 관광버스에 춤추는 것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고 했어요. 그는 춤을 해방공간이라고 말했어요. 또한 춤이란 자기를 벗어나서 더 넓은 세계로 나가는 것이라고 했어요.

 

본문에도 막춤을 추는 사람이 있어요. 이스라엘 왕인 다윗은 하나님의 궤인 언약궤가 예루살렘성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고 너무 좋아 막춤을 추었어요. 옷이 내려가는데도 잘 몰랐던 것 같아요. 나중에 이 모습을 보고 아내가 신하들 앞에 체통을 지키지 못했다고 멸시한 것을 보면 자기의 신분이나 본분을 잊고 막 춤을 추었던 것 같아요. 언약궤는 하나님을 상징하는데, 그 앞에서 왕이 춤췄다는 것은 왕이 자기를 잊어버리고 자기보다 더 넓은 세계로 나간 것을 보여주는 거예요.

 

왕이 자기 체면을 생각하고 남들에게 보이는 것만 의식했다면 이렇게 할 수 없는 일이죠. 안은미씨가 춤이란 자기 자신으로부터 벗어나서 더 넓은 세계로 나가는 것이라고 했는데, 다윗은 자기로부터 벗어나서 하나님의 넓은 세계 안에 들어간 것이죠. 작은 자아를 잊고 더 넓은 주님의 은혜의 세계로 간 것이에요.

 

미갈은 자기 중심적인 사람, 사람 중심이지만 다윗은 하나님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미갈이냐 다윗이냐 하는 것은 신앙에서 굉장히 중요한 싸움이에요. 신앙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를 넘어서 하나님에게로 나아가는 거예요. 선교도 하나님을 믿기에 나를 넘어서 이웃을 향해 나가는 것이에요. 자기 중심주의를 극복하지 못하면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없어요.

 

그런데도 우리는 여전히 자기를 중심에 두고 살아요. 유대인들은 자기를 기준으로 다른 사람을 이방인이라고 했어요. 그리스 로마 사람들은 자기를 기준으로 다른 사람을 야만인이라고 했어요. 중국은 아예 나라 이름이 자기가 중심이라는 뜻이에요. 예수님은 세상에 오셔서 사람이 기준이 되고 중심이 되는 모든 경계를 허물어주셨어요. 그래서 유대인이나 헬라인, 종이나 자유인, 남자나 여자가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라고 했어요.(3:28)

 

신앙은 자기를 중심에 두고 자기가 기준이 되는 삶을 청산하는 거예요. 우리가 주님이라고 부르는 것은 더 이상 내가 중심이라는 것을 포기하겠다는 선언과 다르지 않아요. 그런데 입으로는 주님이라고 하면서도 실제 삶은 여전히 내가 통제하고 있어요. 코페르니쿠스 이전에는 지구가 중심이고 모든 별은 다 지구를 중심으로 돈다고 믿었어요. 그런데 이 사람이 태양이 중심이고 지구는 태양을 중심으로 돈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믿지 못했고 아예 이런 주장하지 못하도록 이 사람을 죽여 버렸어요. 그런데 그의 주장이 과학계의 변혁을 가져왔어요. 자기를 중심에 두지 않고 하나님을 중심에 두는 것은 우리 신앙에도 변혁을 가져올 수 있어요. 여기에 우리 신앙의 승부가 달려 있어요. 우리는 예배 시간마다 나를 중심으로 세상을 돌리지 않겠다고 결단해야 해요. 나를 잊고 중심 되신 주님의 세계 앞에 나아가는 것이 참된 신앙의 길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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