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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16.11.04 14:52

나 때문입니다(요나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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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혼돈스럽고 어렵다. 모두들 나라에 어른이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어떤 분이 이렇게 말했다. “책임지는 사람이 어른이다.” 한 집안의 어른은 그 집안을 책임지는 사람이다. 어른은 자기가 잘못한 것을 인정하고 그 일에 책임지는 사람이다. 어른은 자기 잘못뿐만 아니라 자녀가 잘못한 것까지도 책임진다. 아이들이 놀다가 옆집 유리창을 깨면, 아빠가 자녀에게 네가 돈 벌어서 물어주라고 하지 않고 아빠가 물어준다. 아빠가 그 집안에 어른이기 때문이다. 나라가 어려운데 책임지려고 나서는 사람이 없는 것을 보면 나라에 어른이 없다는 뜻이다.

 

본문은 요나 이야기다. 요나는 하나님의 일을 자기 기분대로 처리하는 문제가 많은 선지자다. 요나는 하나님이 하라고 한 일이 마음에 내키지 않는다고 배를 타고 멀리 도망가다가 험한 풍랑을 만나게 된다. 풍랑이 점점 더 거칠어지자 배에 탄 사람들은 이 풍랑이 누구 때문에 생겼는지 제비를 뽑게 되었다. 대번에 요나가 걸렸다. 뱃사람들이 너는 누구고 어디서 왔고 무슨 짓을 했느냐?’ 하고 물었을 때 요나는 자기는 히브리 사람인데,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자기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지금 도망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이 일에 대해서 모두 놀라워하며 두려워했다. 파도가 점점 더 거세지니까 요나는 이 큰 폭풍을 만난 것이 자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자기를 바다에 던져 넣으라고 하였다.

 

세상이 어려운 것은 세상 사람들이 잘못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들이 잘못해서 그런 것이다. 세상이 이렇게 어지러운 것은 나쁜 사람이 많아서가 아니라 좋은 사람이 너무 적어서 그런 것이다. 밤이 어둡다고 어둠을 탓할 수 없다. 빛이 없기에 어두운 것이다. 신자는 세상의 어둠에 대해 책임을 지는 사람이다. 주님은 우리가 빛이라고 하였다. 이런 점에서 요나는 참 멋있는 행동을 했다. 이 풍랑이 자기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인정하였다. 자신이 사실대로 고백하지 않으면 누구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요나는 나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나 때문입니다’, ‘내 책임입니다’, ‘내가 잘못 했습니다’ ‘나를 바다에 던져 넣어 처벌 하십시오라고 말한 것이다. 사람들이 그를 바다에 던져 넣자 마침내 풍랑이 그치게 되었다.

 

신자는 세상 사람들이 잘 되게 하는 일에 책임이 있다. 주님은 갈릴리 촌사람들로 구성된 제자들에게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만들라고 했다.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도 하였다. 세상 사람들을 잘 되게 하는 일에 신자의 책임이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우리는 될 수 있는 대로 책임지는 것을 피하려고 한다. 손해 볼 일도 아닌데 책임지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나 책임지는 사람들이 많아야 성숙한 가정, 성숙한 교회, 성숙한 나라가 될 수 있다. “저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제 잘못은 아니지만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제 탓입니다우리가 이렇게 고백할 수 있는 신자가 되면 좋겠다.

 

예수님은 아무런 죄가 없지만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이 되셨다. 온갖 멸시와 조롱 그리고 고난과 희생을 감수하면서 세상을 책임지셨다. 그 이후로 세상은 좀 더 나아졌고 밝아졌다. 우리 신자들 때문에 세상이 좀 더 나은 곳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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