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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16.05.18 09:20

사랑하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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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 본다(14:8-24)

 



빌립이라는 제자가 예수님에게 하나님 아버지를 보여 달라고 요구하였다. 예수님의 부재에 대해서 염려하고 불안해하던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위로의 말씀을 하던 중이었다. 빌립은 이런 저런 말 다 필요 없이 하나님 아버지만 한번 보여주면 된다고 하였다. 빌립의 이 요구는 오늘 우리들의 속마음을 잘 대변해주고 있다. 하나님이 한번만 보여주시면 되는데 다른 무엇이 더 필요한가? 그런데 예수님은 빌립에게 하나님을 보여주지 않았다. 대신 예수님은 하나님이 자기 안에 계셔서 하나님의 일을 하신다고 하면서 자기를 보는 것이 곧 하나님을 보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니까 예수님 안에 하나님이 있다는 것을 믿으라고 했다.

 

그런데 오늘 우리의 문제는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를 보지 못할뿐더러 예수님조차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빌립은 예수님을 가까이 지켜 볼 수 있었고 예수님이 하시는 일도 보았다. 그래도 하나님을 믿기 어려워했는데 우리는 예수님을 보지 못했기에 하나님 믿기가 더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예수님은 떠나기 전에 한 가지 약속을 주셨다. 내가 떠나가면 하나님께서 또 다른 보혜사인 성령님을 보내주셔서 사람들과 함께 영원히 있게 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였다. 보혜사 성령님은 세상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받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한다. 이분은 믿는 자들 안에 믿는 자들과 함께 계시는 분이다. 주님은 믿는 자들을 고아처럼 버려두지 않으신다. 그래서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주셔서 우리와 영원히 함께 살게 해 주시는 것이다.

 

그러면 믿는 자들은 이 분을 알고 볼 수 있을까? 예수님은 믿는 자들이 이분을 알 수 있고 이분을 볼 수 있다고 했다. 세상 사람은 보지 못하는데 왜 믿는 자는 볼 수 있는가? 예수님은 이것이 사랑해야 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하신다. 하나님은 자기를 사랑하는 자에게 나타내 보여주신다고 하였다. 사랑하는 자에게 나타나 보인다는 말이 무슨 조건이나 규칙이 아니다. 이건 하나의 영적 원리라고 할 수 있다. 세상에서도 존재한다고 해서 모두 다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관심을 가지고 사랑할 때만 보이는 것들이 많다. 주님을 본다고 해서 이것이 우리 육안으로 보이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은 영원한 영적 존재이기 때문에 우리 육신의 눈으로 볼 수 없다. 바람 부는 날 집안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바깥에서 바람이 부는 지 안 부는지 잘 모른다. 유리창으로 나뭇가지가 흔들리고 있고 나뭇잎이 흔들리는 것을 보면 바람이 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걸 바람을 본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사실은 바람을 보는 것이 아니라 바람의 영향을 받는 것을 보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령님을 본다는 것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이 자리에 계셔서 미치는 증거와 흔적 그리고 영향력을 보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성령님을 볼 때 우리가 하나님을 본 것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오늘도 살아계신다. 그분이 오늘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보라. 그분을 사랑하면 시인과 소설가 과학자 예술가 평범한 인생들 가운데 일하시는 주님의 역사를 볼 수 있다. 주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감정적인 애틋함이 아니다. 예수님은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라고 했다. 그분의 말씀에 굴복하고 순종하는 태도가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그분은 나를 영접하라고 말씀하였다. 이 말씀 앞에 순종할 때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고 이것 때문에 주님을 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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