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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16.03.08 15:31

나사로가 병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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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로가 병들었다(11:1-16)

 



오래 교회를 다녔지만 믿음이 성장하지 못한 신자들이 많다. 뜨겁게 신앙생활을 시작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뜨거움이 줄어들거나 식어지는 경향이 있다. 이유가 무엇일까? 추측컨대 우리가 기대하고 바라는 것과 실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역사가 다르기 때문인 것 같다. 내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기만 하면 아마 우리 믿음은 갈수록 뜨거워졌을 것이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신자들은 내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믿음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믿음이라는 것을 내가 원하는 대로 이룰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사로 이야기는 우리에게 믿음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베다니에 마르다, 마리아, 나사로 형제가 살고 있었다. 이 형제들은 예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았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가면 일부러 예루살렘에 머물지 않고 베다니로 가셔서 이들 집에 머물곤 하였다. 그만큼 특별한 관계를 나누었던 사람들이다. 그런데 예수님과 이런 특별한 관계에 있던 나사로가 병이 들었다. 누이 마르다는 망설이지 않고 예수님에게 사람을 보냈다. “사랑하는 자가 병들었나이다.”(3) 마르다가 기대했던 것은 예수님이 이 소식을 듣자마자 안타까워하며 즉시 달려오셔서 나사로를 치료해 주시는 일이었다.

 

그러나 이 소식을 듣고도 예수님은 머물던 곳에서 이틀을 더 보내신 다음에 올라가셨다. 그 때는 나사로가 죽은 지 나흘이나 되는 시점이었다. 마르다는 주님이 늦게 오신 것에 대해서 원망하였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의 영광과 제자들의 믿음 때문에 시간을 늦추었다고 말씀하고 있다. 즉 예수님의 목적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행하신 것이다.

 

우리가 간절히 기도하고 바라는 일에 대해서 하나님은 지체하실 수 있다. 하나님 앞에 열심히 매달렸는데도 내가 원하는 방식과 원하는 때에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고 그분의 능력이 부족해서도 아니다.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고 능력이 많으신 주님이 당신의 계획하심과 목적에 따라 일하시고 계시기 때문이다.

 

믿음이란 것은 내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신념이 아니다. 믿음은 하나님 자신을 신뢰하는 것을 말한다. 내가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아도 하나님 자신을 신뢰하는 것이 믿음이다. 내 뜻대로 이루어질 것을 확신하는 것이 믿음이 아니다. 하나님의 때와 방법을 신뢰하면서 잠잠히 기다리는 것이 믿음이다. 응답을 기다리는 동안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첫째, 하루하루 살아야 한다. 우리는 많은 에너지를 돌이킬 수 없는 과거를 후회하고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염려로 흘러 보낼 때가 많다. 오늘 일할 것은 오늘 일하고 오늘 감사할 것은 오늘 감사하면서 하루하루 사는 것이 믿음이다.

 

둘째, 오늘 주신 축복을 누려라. 금방 시간이 흘러간다. 건강주신 것, 자녀주신 것, 가까운 사람 주신 것을 누리며 살아야 한다. 장래는 하나님에게 맡기고 축복을 누리는 것이 믿음이다.

 

셋째, 하나님의 지혜를 용납하여야 한다. 주님은 반드시 우리 기도를 응답해 주신다. 그러나 하나님은 가장 지혜로우신 분이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의 기도는 거부되었다. 하나님의 사랑이 없거나 능력이 부족했기 때문이 아니다. 마치 패배하는 것처럼 보인 그 길이 구원의 역사를 이루는 하나님의 지혜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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