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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19.07.23 10:08

아름다운 인생(딤후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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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바울이 죽음을 앞두고 로마의 감옥에서 자신의 인생을 회고하고 있다. 그때 로마의 황제는 네로였다. 바울은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늙은 전도인에 불과하였지만, 네로는 그 시대 가장 유명하고 화려한 영웅적 인물이다. 만약 지나가는 사람에게 바울과 네로 중에 누가 더 위대하며, 누가 더 세상을 많이 바꿀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입니까?’ 하고 물으면 백이면 백 다 네로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역사는 다르게 전개되었다. 바울이 처형당한 후 네로는 의기소침하고 낙담하고 정신이 혼미한 상태였다. 결국 임신한 아내의 배를 차서 아내를 죽게 했다. 그리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네로에게 바쳐진 건물이나 교회는 없다. 네로가 쓴 편지를 읽는 사람도 없다. 그러나 바울이 쓴 편지는 오늘날 우리도 지금 읽고 있고 그에게 바쳐진 성당은 무수하다. 본문에서 바울은 말한다. “오늘은 나의 마지막 날이지만 나는 절망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내가 잘 싸웠기 때문이다라고 한다. 로마의 참수대에서 끝난 그의 인생은 당시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별(star)과 같은 인생이 되었다.

 

바울은 자기 인생을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라고 했다. 전제는 제사를 드릴 때 제물위에 포도주나 기름 등 액체를 붓는 제사를 말한다. 바울은 자기 인생이 관제와 같이 하나님의 제단에 온전히 부음바 되었다고 한다. 자신에게 남아 있는 눈물 한 방울, 땀 한 방울, 피 한 방울까지 그리스도를 위해서 다 부음바 된 인생이라는 것이다. 바울은 심령 깊은 곳에 하나님의 제단이 있었다. 그 제단 위에 자기의 학식을 붓고, 특권을 붓고, 문벌을 부었다. 청춘을 부었다. 바울의 인생이 아름다운 것은 자기에게 남아 있는 모든 것을 다 쏟아부었기 때문이다. 우리도 남은 인생 제단 위에 쏟아부어야 하겠다. 우리가 가진 것을 붓고 힘을 붓고 시간을 부어야 하겠다.

 

또한 바울은 자기 인생을 선한 싸움을 싸우고...믿음을 지켰다고 한다. 바울은 자기 인생을 싸움이라고 이해했다. 그것도 보통 싸움이 아니라 믿음의 싸움이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을 주시겠다고 약속했지만, 그들이 가나안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싸워야 했다. 하나님은 인생의 답이나 결과만 우리 손에 쥐어주시는 분이 아니다. 많은 경우 자신이 직접 싸워서 얻어야 한다. 그 과정에서 하나님이 힘이 되어주시는 것이다.

 

 

바울은 이렇게 인생을 살다가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바울은 죽음을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라고 하였다. 여기에 보면 성도의 죽음은 무엇인가? 한마디로 떠나는 것이다. 헬라어로 아날로시스라고 하는데 본래 뜻은 배가 닻줄을 풀고 항해를 출발하다는 뜻이다. 그래서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고 한 것은 이제 출항할 시간이 되었다는 것이다. 죽음을 이야기 하는데 슬픔보다는 앞날에 대한 기대로 가득차 있다. 마치 외국에 가기 위해서 비행기에 오르듯이 그는 부푼 가슴으로 앞날에 대하여 기대한다. 신자의 죽음은 그 자체가 기대이다. 인간적인 슬픔은 있지만 새로운 나라로 항해하는 기대감이 가득차 있다. 우리도 이런 유언을 하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 새로운 항해가 시작되었다. 아마 멋진 항해가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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