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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경공부
2019.09.22 12:59

판단중지(고전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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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따르면, 주님 오시기 전까지 우리가 가져야 할 종말론적 자세가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충성이고 또 하나는 판단중지이다. 충성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태도이다. 판단중지는 내가 하는 판단을 중지하는 것만 아니라 다른 사람으로부터 판단 받는 것에서 둔감해지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바울은 3절에서 판단의 주체를 세 부분으로 나눈다. 첫째 너희에게나이 사람은 나를 잘 아는 사람이다. 가까운 사람이 나를 잘못 판단할 때 가장 아프다. 둘째 다른 사람에게나는 나하고 관계없는 사람이다. 댓글 달고 비판하는 사람도 여기에 속한다. 셋째 나도 나를판단하지 않는다고 했다. 자기 판단이 가장 무섭다. 대개 자살은 타인의 판단에 대한 자기 동의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감행된다.

 

자기 판단은 바리새인이 가장 잘한다. 율법을 잘 지키는지 그렇지 않은지 스스로 검열하고 판단한다. 이런 판단은 극단적인 정서로 이어진다. 잘 지킨다고 판단하면 교만해진다. 그리고는 곧잘 남을 비난한다. 잘 지키지 못했다고 판단하면 오호라 나는 곤고한 자로다가 된다. 율법주의는 경전문화 속에서 싹튼다. 우리나라도 유교 경전문화가 강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 이런 경전문화 속에서는 정서가 극단적으로 형성된다. 이런 문화속에는 남을 판단하는 것도 강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상처를 받게 된다.

 

바울은 4절에서 자책할 아무것도 깨닫지 못한다고 했다. 이런 자기 의는 교만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바울은 교만해지지 않고 최종적인 판단을 하나님에게 맡긴다. 즉 자기 판단을 중지하고 하나님의 판단에 맡긴다. 하나님이 최종 판단을 하시기 때문에 자기는 모든 판단에서부터 자유 할 수 있다. 내가 판단을 내리면 나를 죽이고 이웃을 죽이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그래서 바울은 5절에서 판단중지를 종말론적 태도로 권면한다.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것도 판단하지 말라주님이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실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주님이 오시기 전까지는 많은 것들이 감추어져 있고, 마음의 뜻도 잘 모른다. 그것을 내가 알 수 있다고 여기고 남이나 자기를 판단하는 것은 교만한 것이다. 바울은 자신을 스스로 의롭다고 판단 할 수 있었지만, 어둠 속에 감추어진 동기와 숨겨진 무의식의 뜻이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자기 판단을 하나님께 맡긴다. 내가 왜 이렇게 했는지는 오직 주님만이 판단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주님 앞에 설 때까지 우리는 모든 판단에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

 

우리는 너무 쉽게 다른 사람을 판단한다. 그리고 너무 쉽게 다른 사람의 판단에 영향을 받는다. 본래 우리는 잘못 판단할 수밖에 없는 존재다. 그러니 판단을 중지해서 처음과 끝은 주님에게 맡기고 그 과정은 충성으로 채우면 된다. 다른 사람이나 자기 자신에 대해서 조금 기다려주고 늦추어 주고 그 방식을 인정하면서 오늘의 삶을 신실함으로 채워나가면 된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판단하는 일이 아니라 주님께서 맡겨주신 이 삶을 신실하게 감당하는 것이다. 주님은 마지막 날 한 부류의 사람에게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말씀하신다고 하였다. 착하고 신실함만이 종말을 기다리는 마지막 가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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