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간 우리 국민들은 많이 놀랐고 고통스러웠습니다.
한 여인의 국정 농단 이야기가 우리 모두에게 배신감과 자괴감, 수치심을 안겨 주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이게 빙산의 일각일지도 모른다고 하니 앞으로 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습니다.
여러 의혹들이 벗겨도 벗겨도 계속 나오는 양파껍질처럼 계속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라는 분이 왜 한 여인에게 그렇게 매여 있어야 했는지 우리는 잘 모릅니다.
뉴스에서는 종교적 이유나 심리적 이유 때문이라고 진단하기도 하지만 대통령 본인이 스스로 밝히기 전까지는 진실을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이런 사태로 인해서 앞으로 나라 전체가 어떤 소용돌이 속에 휘말리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신자들은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 (디모데전서2:1-2)
성경 말씀에 따르면, 국가 위정자들이 바로 서지 못하면 우리가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살고 있기 때문에 어떤 한 사람이나 한 집단의 행동은 그것과 상관없이 보이는 다른 사람에게도 아주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특히 약한 자들은 더 많은 고통을 받게 되고, 신자들은 경건한 믿음 생활을 해 나가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임금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라고 성경은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문제라고 해서 우리나라 문제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정치인의 행동 하나, 결정 하나가 우리나라 사람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넓게는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나라의 결정 하나가 다른 나라 정치인들의 결정에 도미노처럼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위정자들이 바르게 결정하고 행동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백성을 이용하지 말고 백성을 하늘로 여기며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소돔과 고모라도 의인 열 명이 있으면 망하지 않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세상과 사회를 위해 간절히 기도 하는 의인 열 명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믿는 사람을 부르신 이유 중의 하나도 세상을 위해서 책임지며 기도하게 위함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세상의 왕으로서 다스리게 하는 것이니, 기도는 선한 정치입니다